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김정은이 '파리의 연인' 속 박신양과의 키스신 에피소드를 전했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숏폼의 연인' 특집으로 꾸며져 김정은, 이한위, 솔비, 킹키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은은 과거 엄청나게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파리의 연인'을 떠올렸다.
김정은은 "방영 당시에 저희들은 드라마 인기를 실감을 못했다. 너무 촬영 일정이 바빴다. 집에도 잘 못 들어가고, 사람을 접한 시간이 없었다. 잠도 잘 못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때는 신문으로 시청률을 확인하던 때였다. 매니저 동생이 저한테 '첫 방송 시청률이 15%가 나왔다'고 해서 '너무 훌륭하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김정은은 "그런데 시청률이 다음 주에 20%, 이후에 30%, 40% 이렇게 계속 올라갔다. 무서웠다. 최고 시청률이 57.6%였다"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또 김정은은 "박신양 선배님이랑 동건 씨랑 셋이서 함께 중학교 앞을 걸어서 지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저희가 고립이 됐다. 학생들한테 싸여버린거다. 그 때 제가 학생들한테 머리를 뜯겼는데, 너무 행복했다. '나를 이렇게 좋아했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웃었다.
특히 '파리의 연인' 레전드 명장면도 언급했다. 박신양이 김정은에게 "저 남자가 내 사람이다, 저 남자가 내 애인이다, 왜 말을 못하냐고!"라고 소리를 치면서 키스를 하는 장면이었고, 영상으로 공개된 해당 장면은 지금봐도 설렘을 유발했다.
영상을 본 김정은은 "저 키스신을 찍을 때 한 번만 찍는게 아니다. 다양한 각도로 여러 번을 찍는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으로 볼 때는 로맨틱한데, 저는 실제로 찍으면서 잤다. 감독님의 '컷' 소리도 못 듣고 입술을 내민 상태로 잤다. 그럼 박신양 선배님이 제 볼을 톡톡 건드려서 깨워주셨었다"고 떠올려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해바라기' 속 삭발 장면도 언급하면서 "원래는 그 캐릭터를 제가 하는게 아니라 다른 선배님이 하는거였다. 그런데 감독님이 저를 눈여겨 보셨다. '머리를 밀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머리카락 정도는 얼마든지 밀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