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0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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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돌싱N모솔' PD "돌싱녀 '자녀 유무', 늦게 공개한 이유 있다"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6.06.05 06:55

정민경 기자
'돌싱N모솔' 김재훈 PD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돌싱N모솔' 김재훈 PD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돌싱N모솔' 첫 시즌의 성공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었다. 김재훈 PD는 프로그램을 향한 관심에 감사를 전하는 한편, 더 나은 시즌2를 향한 책임감도 드러냈다.

대부분의 돌싱 연애 프로그램에서 자녀 유무 공개는 출연자들의 관계 향방을 가를 중요한 분기점으로 꼽힌다. 사랑의 감정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들이 등장하는 순간, 프로그램은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돌싱N모솔'에서는 방송 후반부인 7화에 접어들어서야 결혼 기간, 이혼 시기, 자녀 유무 등 중요한 정보가 공개됐다. 이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왔지만, 김재훈 PD는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와 맞닿아 있는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저희 기획 의도 자체가 편견과 선입견을 벗어던지자는 부분이 있었다. 돌싱이라는 편견을 벗어 던지고, 모솔이라는 편견을 벗어던지자는 뜻이다. 본명도 안 쓰고, 각자가 정한 닉네임을 쓰기도 했다."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던 만큼, 자녀 유무를 비롯한 정보들을 어느 정도 뒤로 배치했다.

"모솔남들에게는 돌싱녀들의 자녀 유무가 중요한 정보인데, 초반에 공개되면 처음부터 '저 사람은 더이상 알아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더라. 그래서 4일 차에 공개했다. 방송에서는 막바지지만, 실제로는 6일 중 4일 차였다. 앞 서사가 길어서 회차로는 막바지가 됐다. 다만 다음 시즌에서는 여러 의견들을 듣고 분석을 해봐야 할 것 같다. 너무 늦게 공개되는 것 같다는 의견도 적지 않더라."

시즌 1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시즌2에서 변화하거나 보완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제 막 시즌1이 끝나서, 시즌2에 대해 구체적 계획이 아직은 없다. 다만 보완해야할 부분은 보인다. 자녀유무 공개 시점에 대한 것도 다시 한 번 생각을 해 봐야 할 것 같고, 시청자 분들이 어떤 부분을 좋아했고 불편해하는지를 분석을 해봐야 할 것 같다."



뜨거운 화제성만큼 출연자 개개인을 향한 관심과 비판도 뒤따랐다. 이에 대해 김 PD는 출연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악플도 적지 않게 있었다. 관심이 큰 만큼 다양한 의견들이 나온 건 필연적이라고 본다. 다만 일반인이기 때문에 당연히 보호해줘야 하고, 그들도 프로그램 이후 자신의 인생을 살아야 한다. 실제로 매번 관리를 하고 있는데, 정서적인 관리도 하고 있지만 (악플은) 자제해줬으면 하는 게 바람이다. 제작진들은 출연진의 정서적 관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특히 정제되지 않은 모솔남들이 감당한 후폭풍이 있었다. 출연자들이 일상으로 무사히 복귀할 수 있도록 정서적 지원과, 사후 관리를 이어가는 것 역시 제작진의 중요한 역할이라는 설명이다.

"사실 현무 같은 경우에는 방영 중 두 번 정도 따로 만났다. 고민을 청취해주고, 어떻게 대처를 하면 좋겠다고 다독여 주는 등 여러 방면으로 대처하고 있다. 도를 넘는 건 법적인 보호를 받아야 한다."



시즌2를 망설이고 있을 예비 지원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있었다. 그는 '돌싱N모솔'이 새로운 시작을 위한 용기를 얻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실 지난 시즌보다 지원을 많이 하고 있긴 하다. 사랑이라는 건 사랑을 잘 하는 사람들만 하는 건 아니다. 서툰 사랑을 시작한 사람들에게는 용기를, 이혼이라는 아픔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를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배울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연애 기숙학교에 입학하게 된다면 달라진 나를 보게 될 테니 많은 분들이 지원해주시면 좋겠다."

끝으로 김 PD는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 준 출연자들과 매주 방송을 기다려준 시청자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져주실 줄은 몰랐다. 성공한 연애 프로그램이 많고, 시즌제 프로그램들이 꾸준히 있었다. 그런 시장에 새로운 프로그램이 진입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고, 매주 방송을 기다린다는 댓글을 볼 때마다 제작진에게는 너무 힘이 됐다."

예상보다 훨씬 큰 사랑을 받은 만큼 기쁨도 크지만, 한편으로는 그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책임감 역시 더욱 커졌다.



"출연자 분들께 너무나 감사드린다. 진정성을 가지고 연애기숙학교에 임해주셨기 때문에 너무 감사하고, '돌싱N모솔'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께도 너무나 감사하다. 다음 시즌 준비를 잘 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커지더라. 너무 늦지 않게, 기다리시는 만큼 준비 잘 해서 올 테니 잊지 말고 기다려달라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사랑과 성장, 그리고 용기의 이야기를 남긴 '돌싱N모솔'은 시즌2를 기약하며 잠시 시청자들과 작별하게 됐다.

오는 9일 MBC에브리원과 E채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1기 졸업생들의 근황과 방송 뒷이야기가 담긴 특별 콘텐츠가 공개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MBC에브리원·E채널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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