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가 상대의 끈질긴 추격에도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3연승을 질주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7차전에서 13-10으로 승리하며 3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를 확보했다. 시즌 성적은 26승25패(0.510)가 됐다.
이로써 5위 한화는 4위 KIA 타이거즈와의 격차는 2.5경기 차에서 1.5경기 차로 좁혔다. KIA는 이날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0-3으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류현진이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였다. 5이닝 5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6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이 내려간 뒤에는 윤산흠(0이닝 2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실점(2자책)), 김종수(0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실점), 조동욱(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이상규(1이닝 1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 정우주(⅔이닝 2피안타 1사사구 3실점(비자책)), 이민우(1⅓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가 차례로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이원석이 5타수 3안타 4득점, 문현빈이 2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 강백호가 5타수 3안타 5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홈런을 친 노시환(3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 1득점), 허인서(1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도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한화는 1회초 김재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지만, 곧바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1회말 강백호의 2타점 적시타, 김태연의 1타점 적시타로 빅이닝을 완성하며 3-1 리드를 잡았다. 2회말에도 강백호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두 팀의 격차는 3점 차로 벌어졌다.
SSG가 3회초 김재환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하자 한화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한화가 5-2로 앞선 3회말 1사 1, 3루에서 심우준의 번트 때 3루주자 이도윤이 재빠르게 홈으로 달려들어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요나단 페라자, 강백호의 2타점 적시타가 더해지며 스코어는 9-2까지 벌어졌다.
한화는 6회초 김재환과 오태곤에게 투런포를 맞았지만, 6회말 허인서의 투런포로 11-6으로 달아났다. 7회초 최정에게 솔로포를 내줬으나 7회말 문현빈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다시 두 팀의 거리는 5점 차로 벌어졌다.
한화는 8회초 정준재의 희생플라이, 최정의 2타점 적시타로 3실점했지만, 8회말 노시환의 솔로포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후 9회초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31일 현재 5월 월간 팀 타율(0.308), 안타(266개), 홈런(39개), 타점(169개), OPS(0.894, 출루율+장타율)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3~4월보다 타자들의 페이스가 올라오며 5월 한 달간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한화가 치열한 순위 경쟁에서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사령탑도 이 부분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류현진이 선발투수로서 자신의 역할을 잘 해줬다"며 "상대의 추격에도 선수들이 집중력 있게 경기에 임해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내일(31일)도 멋진 승부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는 31일 선발투수로 윌켈 에르난데스를 예고했다.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9경기 42⅓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 중이다. SSG전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SSG의 선발투수는 타케다 쇼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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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