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3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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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190' 송성문, 5경기 만에 대주자 교체 출전…SD는 난타전 끝 워싱턴 7-5 제압→4연패 마감

기사입력 2026.05.30 23:17 / 기사수정 2026.05.30 23:17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송성문(29)이 5경기 만에 출전 기회를 얻었다. 비록 타석에는 들어서지 못했지만 팀은 난타전 끝에 연패를 끊고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샌디에이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7-5 승리를 따냈다.

이 승리로 시즌 32승(24패)째에 도달한 샌디에이고는 최근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나며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2위 자리를 사수하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루수)~개빈 시츠(좌익수)~잰더 보거츠(유격수)~매니 마차도(3루수)~잭슨 메릴(중견수)~미겔 안두하(지명타자)~라몬 로리아노(우익수)~타이 프랭스(1루수)~프레디 퍼민(포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우완 루카스 지올리토였다.

홈 팀 워싱턴은 제임스 우드(지명타자)~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1루수)~커티스 미드(3루수)~CJ 에이브럼스(유격수)~딜런 크루스(우익수)~데일런 라일(좌익수)~제이콥 영(중견수)~케이버트 루이스(포수)~나심 누녜스(2루수) 순으로 경기에 나섰다. 우완 팩스턴 슐츠가 오프너로 등판했다.

샌디에이고의 송성문은 이날 8회초 대주자로 교체 출전해 두 이닝동안 2루수 수비를 소화했다.

지난 24일 애슬레틱스전 이후 오랜만에 경기에 모습을 드러낸 것인데, 다만 타석에 들어설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시즌 타율은 그대로 0.190(21타수 4안타)에 머물렀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난타전을 펼쳤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선두타자 타티스 주니어와 시츠가 연속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보거츠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곧바로 1회말 미드에게 역전 2점 홈런을 허용했고, 2회말에는 루이스에게 솔로포까지 얻어맞으며 리드를 내줬다.

반격도 빨랐다. 3회초 시츠의 내야안타와 보거츠의 진루타로 만든 2사 2루 기회에서 마차도가 적시타를 터뜨려 2-3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3회말 다시 실점하며 2-4로 끌려갔다. 선발로 나선 지올리토는 3회를 채우지 못한 채 2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4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래도 샌디에이고 타선은 끈질기게 추격하며 승부를 이어갔고, 4회초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1, 3루에서 퍼민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로리아노가 홈을 밟았고, 이어 타티스 주니어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5회말 영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다시 리드를 빼앗겼지만, 6회초 프랭스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다시 5-5로 균형을 맞췄다.

결국 승부를 가른 건 7회초 한 방이었다. 1사 후 보거츠가 상대 2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는데, 마차도가 뜬공으로 물러나며 흐름이 끊기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타석에 들어선 메릴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폭발시키며 경기를 7-5로 뒤집었다. 샌디에이고는 메릴의 결승포를 앞세워 끝내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송성문은 팀이 7-5로 앞선 8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시츠를 대신해 1루 대주자로 투입됐다. 

지난 5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으며 오랜만에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홈을 밟지는 못했고, 짧은 출전에 만족해야 했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주춤했던 타선이 모처럼 집중력을 되찾으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메릴과 마차도, 타티스 주니어를 중심으로 한 상위-중심 타선이 결정적인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내면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제한된 역할 속에서도 벤치 자원으로 출전 기회를 이어가고 있는 송성문은 향후 경기에서 타석 기회를 늘려가는 것이 과제로 남게 됐다. 연패 탈출에 성공한 샌디에이고 역시 분위기 반전을 발판 삼아 치열한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선두권 경쟁을 이어갈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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