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KIA가 선발 황동하의 호투와 김선빈의 결승타에 힘입어 키움을 5:0으로 꺾고 6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키움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고척,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경기 내내 단 1점도 뽑지 못하면서 또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설종진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6차전에서 0-5로 패하며 주중 3연전을 스윕패로 마무리했다. 5연패 수렁에 빠진 키움은 20승31패1무(0.392)가 됐다.
타선의 침묵이 뼈아팠다. 키움은 26일과 27일 경기에서 각각 2점을 뽑는 데 그쳤다. 이날 경기에서는 점수를 뽑지 못했다. 키움의 무득점 패배는 8일 고척 KT 위즈전 이후 20일 만이다.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선발투수 로젠버그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고척, 고아라 기자
득점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키움은 0-2로 끌려가던 4회말 안치홍과 임병욱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마련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최주환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형종과 김웅빈은 각각 2루수 인필드 플라이, 투수 땅볼로 돌아섰다.
선발 케니 로젠버그가 5이닝 3실점으로 투구를 마친 가운데, 키움은 6회말을 앞두고 이용규 플레잉 타격코치 주도 하에 미팅을 진행했다. 이 코치는 야수들을 모아놓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분위기 전환을 위한 미팅으로 볼 수 있었다.
미팅 후 선두타자 안치홍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다. 그러나 무사 1루에서 임병욱의 3루수 땅볼 때 1루주자 안치홍이 아웃되며 상황은 1사 1루가 됐다. 이후 최주환과 이형종이 차례로 중견수 뜬공을 때리며 이닝이 종료됐다.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말 KIA 곽도규 키움 김웅빈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있다. 고척, 고아라 기자
7회초까지 3-0으로 리드하던 KIA는 7회말을 앞두고 선발 황동하를 내리고 좌완 곽도규를 올렸다. 키움은 이 틈을 파고들었다. 7회말 김웅빈과 박주홍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KIA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실점을 막기 위해 조상우를 올렸다. 그러자 키움은 박성빈의 타석에서 대타 김건희 카드를 꺼내들었다. 홈런 한 방이면 동점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김건희의 한 방에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김건희는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후속타자 권혁빈의 타석에서 대타로 나온 여동욱은 중견수 뜬공을 기록했다. 2사 1, 2루에서 등장한 서건창도 좌익수 뜬공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8회초 2실점한 키움은 마지막까지 무기력했다. 8회말에 이어 9회말에도 득점에 실패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한편 키움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KT 위즈와 홈경기를 치른다. 선발투수는 배동현이다.
사진=고척, 고아라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