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쳐
(엑스포츠뉴스 정연주 기자) '슈돌'에 삼성 레전드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출연했다. 은퇴 후 그는 허전함을 느끼고 있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6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620회는 ‘너와 함께 봄날은 간다’편으로 MC 김종민과 랄랄이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탁월한 운동 DNA부터 언어 능력까지 겸비한 야구선수 오승환의 아들 ‘육각형 베이비’ 오서준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쳐
두 부자는 첫 외출로 야구장으로 떠났고 서준이는 차 안에서 높게 늘어선 아파트들을 보며 "너무 멋있다. 피부과도 있다"라며 또박또박 말해 다시 '언어천재'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부자가 보러간 해당 경기는 시범경기에도 불구하고 전 좌석이 매진되었고 다시 한번 KBO 야구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오승환은 자신이 마킹되어 있는 유니폼을 바라보며 "은퇴 후 오랜시간이 지났는데도 팬분들이 내 유니폼을 입고 있는 걸 보면 그래도 내가 야구를 잘해왔다는 생각이 든다. 서준이도 그걸 보고 뿌듯해해서 기분이 좋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쳐
또 그는 "몇 개월전만 해도 같은 유니폼을 입고 같은 경기를 했었는데 지금 이렇게 멀리서 야구를 바라만보니까 새롭기도 하고 허전하기도 하다. 이제 은퇴 소식이 조금 실감나는 것 같다"라며 서운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은퇴 후 육아에 조금 더 전념하고 싶다고 밝힌 그는 "오늘 서준이와 시간을 보내면서 걱정이 없어진 거 같다. 서준이와 시간을 많이 보내지는 못했지만 앞으로는 서준이와 시간을 많이 보낼 것이다"라며 야구 선수가 아닌 아빠로서 다짐을 했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쳐
오승환은 2025년 9월, 21년의 선수생활 끝에 은퇴를 선언했고 동료들과 또 팬들과 함께 은퇴식을 가지기도 했다.
21년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은 오승환은 "후회없이 던졌고 후회없이 떠난다"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43세 최고령 나이로 그라운드를 떠난 그는 삼성 라이온즈 등번호 21번으로 영구 결번되기도 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정연주 기자 jyj420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