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7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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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꺼내 쏴버리겠다" 선 넘은 설전, UFC 두 손 들었다…치마예프 vs 스트릭랜드 앞두고 이례적 조치→숙소 분리+경찰 투입+행사 취소까지

기사입력 2026.05.07 01:32 / 기사수정 2026.05.07 01:32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 UFC가 이례적으로 보안까지 대폭 강화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뉴어크에서 열리는 UFC 328 미들급 타이틀전, 챔피언 함자트 치마예프와 전 챔피언 션 스트릭랜드의 갈등이 파이트 위크를 앞두고 걷잡을 수 없이 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한 신경전을 넘어 실제 충돌 가능성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격투기 전문 매체 '블러디엘보우'는 6일(한국시간) "UFC가 이번 주말 예정된 미들급 타이틀전을 방해할 수 있는 어떠한 변수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며 UFC 328을 앞둔 긴장된 분위기를 전했다.

오는 대회 메인 이벤트의 주인공 치마예프와 스트릭랜드, 두 선수의 악연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한때 함께 훈련하며 교류했던 사이였지만, 스트릭랜드가 치마예프를 향해 '테러리스트'라는 표현을 쓰는 등 정치·문화적 요소까지 건드리는 수위 높은 도발을 이어오면서 관계가 틀어졌다.

치마예프 역시 맞불을 놓으며 설전은 점점 격화됐고, 급기야 스트릭랜드는 공개 인터뷰에서 "만약 영어도 못하는 체첸인들 무리가 길거리에서 나에게 다가온다면 총을 꺼내 쏴버리겠다"는 충격적인 발언까지 내뱉었다.

치마예프는 이에 질세라 "UFC 328에서 그 XX를 박살낼 것"이라며 "그에게는 희망밖에 없다"고 맞받았다.



점점 심각해지는 분위기에 UFC는 선수 간 우발적인 충돌을 막기 위해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선수는 서로 다른 호텔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 도입됐던 '파라마운트+' 사전 페이스오프 프로그램도 전격 취소됐다.

대회 전 공개적으로 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최소화해 불필요한 마찰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또한 매체에 따르면 목요일 사전 기자회견과 금요일 공식 계체량에는 여전히 두 선수가 함께하지만, 그 자리에는 경찰까지 포함한 대규모 보안 인력이 배치될 예정이다.

치마예프 측 역시 내부적으로 주의가 내려진 상태다. 동료 파이터 브렌던 앨런은 'MMA정키'와의 인터뷰에서 "치마예프 팀이나 그 주변 누구도 이 기회를 망칠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코치들도 치마예프에게 '파이트 위크 동안 아무 행동도 하지 말라'고 분명히 말했다"고 말했다.

다만 긴장감은 여전히 최고조다.

옥타곤 밖에서의 긴장이 실제 경기에서 어떻게 터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UFC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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