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지난해 KBO리그 4관왕이자 올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우완 투수인 코디 폰세를 남편으로 두고 있는 엠마 키틀 폰세가 코디의 부상에 충격 받았지만 곧 극복할 것으로 믿었다.
엠마 키틀 폰세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무릎 부상을 입은 남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폰세는 지난달 3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지만 3회에 무릎 부상을 입어 조기 강판됐다.
1, 2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폰세는 3회 1사 2루 상황에서 땅볼 타구를 잡아내기 위해 움직였고, 이때 오른 다리가 꺾이면서 그라운드 위에 쓰러졌다. 폰세의 통증은 심각했고, 결국 스스로 걸어 나오지 못하고 카트에 실려나갔다.
이후 검진 결과, 폰세는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염좌 진단을 받았다. 이로 인해 수술대에 오르면서 시즌 아웃이 유력해졌다.
토론토 소식통 '블루제이스 네이션'은 지난 8일 "폰세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난 후 오른쪽 무릎 수술이 필요하며 회복 기간은 약 6개월로 예상된다는 진단을 받았다"라며 "이로써 폰세의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복귀는 사실상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장기 부상이 확정되자 엠마는 SNS로 "토론토에 온 지 12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모두가 너무 좋았다"라며 "망연자실하면서도 매우 낙관적이다. 인간의 정신은 정말 놀랍다"라고 밝혔다.
이어 "블루제이스가 최고의 조직이라는 소식을 들은 모든 것이 사실이었다"라며 "우리를 도와준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다시 돌아오겠다"라고 덧붙였다.
폰세는 지난해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KBO 무대를 폭격하면서 '코리안 드림'을 이뤄냈다.
지난해 폰세는 한화에서 180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을 기록했다. 한화에서 보여준 활약상을 통해 그는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약 446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MLB 복귀에 성공했다.
그러나 MLB 복귀 후 첫 선발 등판에서 불운한 부상을 입으면서 2026시즌을 일찍 마무리했다.
부상을 입은 후 폰세는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여정이 이렇게 시작될 줄은 몰랐다"라며 "모두와 함께 경기장으로 돌아가고 싶어 기다릴 수 없다"라며 빠르게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사진=엠마 폰세 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