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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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2위' KIA 외인 타자 감 잡았나…"리듬 되찾았어, 매우 만족한다" [광주 인터뷰]

기사입력 2026.04.10 13:22 / 기사수정 2026.04.10 13:22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가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카스트로는 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3차전에 5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4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개막전이었던 지난달 28일 문학 SSG 랜더스전(5타수 3안타) 이후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카스트로는 첫 타석부터 자신 있게 방망이를 돌렸다. 1회말 1사 1, 2루에서 삼성 선발 좌완 이승현의 2구 141km/h 직구를 받아쳐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카스트로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생산했다. 2회말 2사 만루에서 이승현의 5구 직구를 밀어쳐 2루타를 만들었다. 3루주자 박재현, 2루주자 제리드 데일, 1루주자 김선빈이 모두 홈을 밟았다. 카스트로는 후속타자 나성범의 우전 안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카스트로는 다섯 번째 타석에서 안타 1개를 추가했다. 삼성 장찬희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끌고 갔고, 144km 직구를 노려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KIA는 카스트로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15-5로 대파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카스트로는 "공격적인 면에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었던 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기쁘게 생각한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카스트로는 팀 타선이 많은 득점을 뽑은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카스트로는 "야구라는 게 언제든지 잘할 수도, 혹은 못할 수도 있는 종목이다. 시즌 초반에는 좋은 흐름을 가져가지 못했던 게 사실이지만, 어려움을 극복해서 어떻게 팀이 나아갈 수 있는지 방향성을 찾을 수 있는 경기였다"고 전했다.

카스트로는 2회말 적시타 상황을 돌아보기도 했다. "바깥쪽으로 공이 올 수 있다고 예상했고, 좀 더 기다렸다. 좋은 방향으로 연결하려고 했고, 그 상황에서 콘택트를 잘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마이너리그에서 정교한 타격 능력을 뽐낸 카스트로는 2번타자로 2026시즌에 돌입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3월 28일 SSG전부터 31일 잠실 LG 트윈스전까지 13타수 7안타 타율 0.538, 1홈런,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그런데 4월 들어 카스트로의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카스트로는 1일 LG전부터 4일 광주 NC 다이노스전까지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공교롭게도 팀은 이 기간 4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카스트로는 5일 NC를 상대로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리며 침묵을 깼다. 7일 삼성전에서는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8일 삼성전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최근 3경기에서 7타점을 몰아친 카스트로는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와 함께 타점 부문 공동 2위(12타점)에 올랐다.

4경기 연속 무안타로 부진한 게 답답하지 않았는지 묻자 카스트로는 "지금은 그런 부분에 연연하지 않고 매우 만족하고 있다. 중간에 잠시 흐름을 잃으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오늘(8일) 경기로 인해서 다시 리듬을 되찾았다. 앞으로 나아갈 방향도 잡은 것 같다"고 얘기했다.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범호 감독님, 김주찬 코치님, 조승범 코치님이 많이 도와주신다. 우리 팀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한국 문화, 투수들의 특징 등에 대해서 잘 알려주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카스트로는 시범경기부터 정규시즌 초반까지 한 달간 한국 무대를 경험했다. 이제는 지금의 흐름을 계속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카스트로는 "한국 투수들을 보면 구종이 다양하고 좋다. 투수마다 개성이 있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배팅 타이밍을 가져가는 게 좀 어려웠는데, 그런 부분을 찾으면서 리듬을 잘 유지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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