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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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3위도 보인다! 캐릭의 승부수 적중→'슈퍼 서브' 세슈코 시즌 8호골 폭발…4위 수성+3위 빌라 턱밑 추격, UCL 청신호

기사입력 2026.02.24 09:41 / 기사수정 2026.02.24 09:41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챙기며 상위권 경쟁에서 한 발 더 앞서 나갔다.

마이클 캐릭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머지사이드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에버턴 원정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벤야민 세슈코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리그 6경기 무패(3승 3무)를 달리며 13승 9무 5패, 승점 48로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로써 맨유는 5위 첼시, 6위 리버풀과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렸고, 3위 애스턴 빌라와의 격차도 3점으로 좁히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에 한 발 다가섰다.

반면 홈팀 에버턴은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놓친 채 8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 홈틴 에버턴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문은 조던 픽포드가 지켰고, 수비진은 제임스 가너, 제임스 타르코프스키, 마이클 킨, 제러드 브랜스웨이트로 구성됐다. 중원에는 이드리사 게예, 팀 이로에그부남, 키어넌 듀스버리-홀이 포진했고, 공격진은 해리슨 암스트롱, 루이스 배리, 일리만 은디아예가 맡았다.

맨유는 4-2-3-1 전형으로 맞섰다. 골키퍼는 센네 라멘스가 선발로 나섰고, 수비 라인은 디오구 달롯, 해리 매과이어, 레니 요로, 루크 쇼가 형성했다. 3선에는 카세미루와 코비 마이누가 자리했고, 2선에는 아마드 디알로,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테우스 쿠냐가 배치됐다. 최전방은 브라이언 음베모가 책임졌다.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이 나왔다. 전반 1분 맨유의 백패스를 배리가 강하게 압박하며 라멘스의 킥을 차단했고, 자칫 골문으로 빨려 들어갈 수 있었던 공은 골라인을 벗어났다.

4분에는 브루노가 왼쪽 박스 안의 음베우모에게 전개했고, 음베우모의 볼이 중앙으로 향했다. 달롯이 타이밍 좋게 침투했지만 마무리가 빗나갔다. 이어 쿠냐의 슈팅이 아마드를 맞고 굴절됐고, 아마드의 재차 슈팅은 픽포드의 선방과 타르코프스키의 골라인 걷어내기로 무산됐다.

전반 중반 이후 양 팀은 조직적인 수비 블록 속에 고전하며, 양 팀 모두 공격 전개가 매끄럽지 못했다.

전반 31분 페르난데스의 세트피스는 부정확했고, 흘러나온 공을 달롯이 강하게 감아 찼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36분에는 음베모가 안쪽으로 파고들며 슈팅 각을 만들었지만 마무리는 정확하지 않았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맨유의 점유율이 점차 높아졌다.

후반 5분 페르난데스가 내려와 볼을 배급하며 공격을 전개했고, 마이누의 크로스가 타르코프스키를 맞고 공중으로 떴다. 음베모가 각이 없는 상황에서 슈팅했지만 골문을 넘겼다.

흐름을 바꾸기 위해 캐릭 감독은 후반 14분 아마드를 빼고 세슈코를 투입했다.

승부는 후반 27분에 갈렸다. 매과이어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걷어낸 뒤, 하프라인 근처 왼쪽에서 쿠냐가 전방을 향해 절묘한 롱패스를 연결했다. 이를 받은 음베모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침투하던 세슈코에게 내줬고, 세슈코는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세슈코의 시즌 8호골이었다. 앞서 웨스트햄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터뜨렸던 그는 이날도 교체 투입 후 결승골을 기록하며 '슈퍼 서브' 역할을 해냈다.

세슈코는 후반 추가시간 달롯의 패스를 받아 다시 한 번 골키퍼와 맞서는 장면을 만들었지만, 픽포드의 선방에 막혀 추가골에는 실패했다.

이후 에버턴의 끈질긴 압박과 세트피스를 활용한 기회들이 이어졌지만, 맨유는 잘 수비해내며 1-0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맨유는 최근 6경기에서 5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 후 캐릭 감독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세슈코의 투입과 관련해 "우리는 그를 믿고 있다. 경기 흐름이 답답했지만, 벤치에 해결해 줄 수 있는 선수가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세슈코는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 오늘도 침착하게 마무리했고, 그것이 차이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캐릭 감독은 경기 전반에 대해 "완벽한 경기력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런 경기에서 승점을 챙기는 것이 시즌 막판에는 결정적인 의미를 갖는다"며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점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최근 상승세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것도 이룬 것은 없다. 순위표는 계속 변한다. 다만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고, 선수들이 서로를 믿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맨유는 다음 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에버턴은 뉴캐슬 원정을 치른다.

상위권 도약과 중위권 탈출이라는 서로 다른 목표를 안고 있는 두 팀은, 이날 경기에서 드러난 과제를 안은 채 다음 일정을 준비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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