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7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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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마워" 中 귀화 린샤오쥔 미친 질주! 韓 에이스 임종언 이겼다…男 500m 예선 통과 [밀라노 현장]

기사입력 2026.02.16 19:55 / 기사수정 2026.02.16 19:55



(엑스포츠뉴스 이탈리아 밀라노, 권동환 기자)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개인전 마지막 종목에서 자존심을 지켰다.

한국에서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 8조에서 41초242로 2위를 차지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앤드류 허(미국)가 41초136으로 1위를 달렸다. 같은 조 한국의 에이스 임종언은 41초289로 3위를 차지하며 탈락했다.



111.12m인 트랙을 총 4바퀴 반을 돌아야 하는 남자 500m 예선은 각 조에서 1~2위를 차지한 선수와 3위에 오른 선수들 중 기록이 가장 좋은 4명에게 준준결승 진출 자격을 준다.

이날 린샤오쥔은 한국의 2007년생 신성이자 밀라노 올림픽 남자 1000m 동메달리스트 임종언과 같은 조에 묶였다. 임종언은 평소 린샤오쥔을 우상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남자 1500m 예선에 이어 다시 한 번 격돌했다.

임종언 외에도 앤드류 허, 나이얼 트레이시(영국)과 함께 준준결승 진출권을 두고 레이스를 펼쳤다.



린샤오쥔은 스타트와 함께 뛰쳐나가 2위 포지션에 자리를 잡았다. 임종언이 3위 자리에서 계속 추월을 노렸으나 린샤오쥔도 필사적으로 달렸다. 임종언이 결승선 앞두고 마지막 코너에서 삐끗하는 행운도 따랐다.

이번 밀라노 대회는 린샤오쥔의 중국 귀화 후 첫 번째 올림픽이자 2018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에 출전한 올림픽이다.

린샤오쥔은 밀라노 올림픽 첫 번째 쇼트트랙 종목인 혼성 2000m 계주에서 4위에 그쳐 입상에 실패했고, 개인전인 남자 1000m와 1500m 모두 조기 탈락하면서 준결승에도 올라가지 못했다.



중국에서도 "퇴물을 데려온 것 아니냐"며 회의론이 불거지는 시점에서 500m에 나섰는데 일단 첫 관문을 통과하면서 망신은 면했다.

남자 500m 준준결승, 준결승, 결승은 19일 오전 4시30분부터 열린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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