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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X 알렉산드레 살레 감독 "'마스터스'·'스테이지 1'서 압도적인 모습 보여줄 것" (VCT 퍼시픽 킥오프) [인터뷰]

기사입력 2026.02.16 17:48

이정범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PRX가 산티아고행 티켓을 손에 넣은 소감을 전했다.

15일 라이엇 게임즈는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2026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킥오프' 하위조 결승을 진행했다. 이 대회는 오는 3월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마스터스 산티아고' 진출권 3장을 놓고 펼치는 올해 '퍼시픽' 리그의 첫 공식 무대다.

이날 경기에서는 페이퍼 렉스(PRX)가 렉스 리검 퀀(RRQ)을 3대1로 꺾고 승리하며 '마스터스 산티아고' 진출을 확정 지었다. 경기 종료 후 페이퍼 렉스 선수단과 감독은 승자 인터뷰를 통해 소감과 향후 목표를 밝혔다.

'알렉스(alecks)' 알렉산드레 살레 감독은 "선수들의 노력이 정말 대단했다. 대회 초반부터 하위 라운드로 내려가면서 힘들게 시작한 여정이었지만, 오히려 실전 감각을 익히는 기회가 됐다"라며. "이번 주 경기를 불과 5일 앞두고 오더 체계를 바꾸는 강수를 뒀는데, 선수들이 그 압박감을 이겨내고 훌륭하게 완수해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후 그는 "우리는 오랫동안 합을 맞춘 팀이라 외부의 기대치가 큰 문제가 되진 않았다"라며, "다만 우리는 시즌 초반에 다소 헤매는 경향이 있다. 초반에 내가 준 압박이 역효과를 낸 부분도 있었지만, RRQ전 패배 이후 긴 대화를 통해 돌파구를 찾았다. 그 지점이 이번 대회의 전환점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썸띵(something)' 일리야 페트로프는 "매일 조금씩 나아지자는 우리 팀의 모토가 증명된 대회였다"라며, "이번에 도입된 '트리플 엘리미네이션' 시스템 덕분에 기사회생할 수 있었는데 5판 3선승제의 긴 승부 끝에 '마스터스' 행을 확정 지어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또한, RRQ전 승리 요인에 대해서는 "개인이 아닌 팀 전체의 변화가 컸다. 2주 전보다 팀으로서 합이 훨씬 잘 맞기 시작했고 교전 상황에서도 훨씬 유기적으로 움직인 것이 승리 요인이었다"라고 전했다.

선수들은 경기 중 발생한 주요 교전 상황도 복기했다. '포세이큰(f0rsakeN)' 제이슨 수산토는 마지막 라운드 1대5 세이브 상황에 관해 "그 순간만큼은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잡념이 생기면 플레이가 흔들릴 수 있어서 오직 에임에만 집중해 상대의 머리를 노렸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팀원들을 전적으로 신뢰한다. 아무리 개인 성적이 좋아도 팀워크 없이는 승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며, "동료들이 만들어주는 공간과 합을 믿기에 과감한 플레이를 계속 이어갈 수 있었다"라며 팀원들을 향한 믿음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3대1 클러치에 성공한 '인비(invy)' 에이드리안 레예스. 그는 "팀원들이 남은 총알이 9발뿐이라고 알려줬다. 최대한 침착함을 유지하며 집중했고, 덕분에 클러치에 성공할 수 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징(Jinggg)' 왕징제는 시험대에 올랐던 순간으로 브리즈 맵에서의 2라운드를 꼽았다. 그는 "절대 질 수 없는 구도였는데 허무하게 패배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선수단은 경기 중 소통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다. '징(Jinggg)' 왕징제는 "특정 상황보다는 우리가 경기를 주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 소통이 정말 잘 풀렸다"라며, "상대 위치와 다음 전술에 대해 모두가 명확하게 공유했고 덕분에 잡념 없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페이퍼 렉스 선수단은 '마스터스 산티아고'를 향한 각오를 다졌다. 알렉산드레 살레 감독은 "이번 '킥오프'의 모든 경기를 다시 복기하며 팀의 전술과 오더 체계를 세밀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경기 내용을 면밀히 분석해 우리가 더 보완하고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데 주력하겠다"라며, "여전히 우리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진출하게 되어 기쁘지만 여기까지 오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다. '스테이지 1'과 '마스터스'에서는 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다바이(d4v41)' 할리시 루샤이디는 "지난 2주간 '인비(invy)' 에이드리안 레예스 선수와 합을 맞추는 데 모든 노력을 쏟았다. 서로의 플레이 성향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이었다"라며, "'마스터스' 진출을 확정 지은 만큼 이전보다 더 완성도 높은 모습을 산티아고에서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징(Jinggg)' 왕징제는 "우리가 잘하는 점을 극대화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한다면 '마스터스'에서 충분히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고, '썸띵(something)' 일리야 페트로프는 "'마스터스 산티아고'에서 MVP를 차지하고 싶다"라는 목표를 전했다.

'인비(invy)' 에이드리안 레예스는 "'마스터스'에서도 이번 경기처럼 즐겁게 임할 수 있다면 좋은 성과를 들고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 단계였기에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라며, "하지만 이렇게 진출을 확정 짓고 나니 정말 행복하다. 마지막 국제 대회가 브라질이었는데, 이번에도 같은 남미 지역인 산티아고로 가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고 말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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