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일본의 전설적인 미드필더였던 나카무라 슌스케가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프리키커 7위에 이름을 올리며 왼발 킥 능력을 다시 한번 인정 받았다.
데이비드 베컴, 호나우지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을 모두 제친 결과라 더욱 눈길을 끈다.
영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15일(한국시간) '역대 최고의 프리키커 25인' 명단을 공개했다.
공개된 명단에 따르면, 영예의 1위는 무회전 킥 달인 주니뉴 페르남부카누(브라질)가 차지했다. 이어 2위는 로날드 쿠만(네덜란드), 3위는 시니사 미하일로비치(세르비아), 4위는 지쿠(브라질)가 이름을 올렸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는 각각 5위와 6위에 랭크됐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나카무라 슌스케가 7위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인 레전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나카무라의 순위가 세계적인 프리킥 스페셜리스트들보다 높다는 점이다.
이탈리아의 판타지스타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가 8위, 잉글랜드 레전드이자 프리킥의 대명사 데이비드 베컴이 9위, 외계인 호나우지뉴(브라질)가 10위를 기록해 나카무라의 뒤를 이었다.
현역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는 19위, 아트사커를 이끌었던 지네딘 지단(프랑스)은 25위에 머물렀다. '축구 황제' 펠레는 12위에 자리했다.
나카무라는 과거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전설적인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는 등 유럽 무대에서 자신의 킥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바 있다.
일본 국가대표로도 오랜 기간 활약했다. 1998년부터 2010년까지 A매치 98경기에 나서 무려 24골을 기록했다.
이번 순위 선정은 은퇴 후에도 여전히 회자되는 나카무라의 왼발 프리킥이 세계 축구에서 얼마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지를 방증하는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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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