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6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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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열폭! "최가온, 동정표 받아 금메달"…韓 최초 기록에 이의 제기→"심사위원들 점수 너무 높아" [2026 밀라노]

기사입력 2026.02.16 08:01 / 기사수정 2026.02.16 08:01



(엑스포츠뉴스 이탈리아 밀라노, 권동환 기자) 한국 최초 설상 금메달리스트 최가온(세화여고)이 동정표를 얻어 우승을 차지했다는 황당한 주장이 나왔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최가온의 높은 점수는 온라인상에서 즉각적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라고 보도했다.

최가온은 지난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90.25점을 받아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클로이 킴(미국)의 대회 3연패를 저지했다.

이날 최가온은 한국 설상 종목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고, 17세 3개월 나이로 올림픽 정상에 오르며 한국 최연소 금메달 기록을 세웠다. 또한 이번 밀라노 올림픽에서 나온 한국의 첫 금메달이다.




극적인 결과였다. 이날 최가온은 결승 1차 시기에서 두 번째 점프를 시도하다가 크게 넘어졌다. 큰 충격을 받았는지 잠시 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다행히 스스로 일어나긴 했지만 충격이 커서 2, 3차 시기 시도가 불투명했다.

최가온도 당시 몸 상태에 대해 "다시 일어나려고 했는데 다리가 그때 당시에 힘이 안 들어가서 일어나고 싶어도 일어날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며 "의료진들이 내려와 들것에 실려가면 아마 병원에 가야 될 거다고 말을 했다"라고 밝혔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최가온은 출전을 이어가기로 결정했고, 3차 시기에서 무려 90.25점의 고득점을 따내 클로이 킴을 제치고 1위를 확정 지었다.

올림픽 역사에 남을 만한 장면이 나타나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줬지만, 일부 팬들이 최가온이 동정표를 얻어 클로이 킴의 금메달을 가져갔다고 생각해 논란이 됐다.




매체는 "최가온이 올림픽 데뷔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는데, 최가온의 높은 점수는 온라인상에서 즉각적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라며 "미국, 중국 등 여러 나라의 네티즌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최가온의 높은 점수에 의문을 제기하며 심사위원들이 동정표를 준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쏟아냈다"라고 전했다.

또 "스노보드 채점 방식은 심사의 공정성에 대한 논란을 끊임없이 불러일으켜 왔다"라며 "심판들은 난이도뿐만 아니라 다양성과 창의성까지 고려하여 채점한다. 이 때문에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라고 했다.

한편, 클로이 킴은 올림픽 3연패가 불발됐음에도 최가온의 금메달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그는 경기 후 "나도 한때 최가온과 같았다. 정말 완벽한 순간이다. 크게 넘어졌지만 다시 일어나서 이겼다. 정말 대단하다"라며 최가온의 연기와 투혼에 감탐을 표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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