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최재훈의 대체 선수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발탁된 NC 다이노스 김형준이 한국시간 10일 팀 동료 김주원, 김영규와 함께 귀국길에 올랐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NC 다이노스 김형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승선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KBO는 10일 "전력강화위원회는 부상으로 WBC 출전이 어려워진 한화 이글스 최재훈을 대체할 선수로 NC 김형준을 확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과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2026 WBC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 30명을 확정했다. 포수 명단엔 LG 트윈스 박동원, 한화 최재훈이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준비 과정에서 갑작스러운 변수가 생겼다. 최재훈은 지난 8일 한화의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에서 오전 수비 훈련 중 홈 송구를 받다 오른손 타박상을 입었다. 현지 병원에서 진행한 엑스레이 검진 결과 오른쪽 4번(약지) 손가락 골절 소견이 나왔다. 결국 한 달 앞으로 다가온 WBC 출전이 불발됐다.
최재훈은 지난 시즌 121경기 타율 0.286(269타수 77안타) 1홈런 36타점 OPS 0.767로 타석에서 준수한 생산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안정적인 수비로 소속팀 마운드를 이끌며 한화의 고공행진에 기여했다. 다가오는 WBC에서는 백업 포수 역할을 맡아 박동원의 뒤를 받칠 예정이었다.

한화 이글스 최재훈의 대체 선수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발탁된 NC 다이노스 김형준이 한국시간 10일 팀 동료 김주원, 김영규와 함께 귀국길에 올랐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최재훈의 대체 선수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발탁된 NC 다이노스 김형준이 한국시간 10일 팀 동료 김주원, 김영규와 함께 귀국길에 올랐다. 엑스포츠뉴스 DB
최재훈의 부상 소식을 접한 KBO는 곧바로 대체 선수 물색에 나섰고,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김형준이 발탁됐다. 김형준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등 과거 굵직한 국제대회에서 태극 마크를 달았다.
김형준은 2025시즌 127경기 타율 0.232(362타수 84안타) 18홈런 55타점 OPS 0.734를 기록했다. 언제든 담장을 넘길 수 있는 일발 장타력과 안정적인 수비가 강점이다.
그러나 그는 포스트시즌 여정을 치르던 중 뜻하지 않은 부상을 만났다. 지난해 10월 6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와일드카드 1차전 스윙 과정에서 왼쪽 손목 통증을 느껴 급하게 교체됐고, 병원 검진 결과 유구골 골절 판정을 받았다. 그 때문에 시즌 종료 후 열린 2026 WBC 대비 'K-베이스볼시리즈' 평가전 엔트리에서도 빠졌다.

한화 이글스 최재훈의 대체 선수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발탁된 NC 다이노스 김형준이 한국시간 10일 팀 동료 김주원, 김영규와 함께 귀국길에 올랐다. NC 다이노스
비시즌 회복을 거쳐 무난히 소속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김형준은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10일(한국시간) 팀 동료 김주원, 김영규와 함께 귀국길에 올랐다.
김형준은 구단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WBC라는 큰 대회에 나갈 수 있게 돼 기쁘고 영광이다. 개인적으로 꼭 참여하고 싶었던 대회였다. 태극마크가 주는 무게감을 잊지 않고 경기에 임하겠다"며 대표팀 승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팀 동료들과 끝까지 CAMP 2를 마무리하지 못하는 부분은 아쉽지만, 새로운 투수들의 공을 충분히 받아보며 선수들의 구질과 컨디션을 세밀하게 파악해 둔 것이 다가올 시즌 준비에 큰 다행이라 생각한다. 현재 손목 상태도 좋고, 시즌에 맞추어 몸 상태도 잘 준비해 왔다.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하는 만큼, 책임감 있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도 함께 밝혔다.

한화 이글스 최재훈의 대체 선수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발탁된 NC 다이노스 김형준이 한국시간 10일 팀 동료 김주원, 김영규와 함께 귀국길에 올랐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최재훈의 대체 선수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발탁된 NC 다이노스 김형준이 한국시간 10일 팀 동료 김주원, 김영규와 함께 귀국길에 올랐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NC 다이노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