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5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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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스포츠 외교 '업그레이드' 이뤘다!…김재열 IOC 집행위원 당선, 한국에서 사상 두 번째 [2026 밀라노]

기사입력 2026.02.04 20:55 / 기사수정 2026.02.04 20:55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국 스포츠 외교가 빠르게 복원되고 있다.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IOC 주요 의제를 결정하는 IOC 집행위원에 당선됐다.

김재열 위원은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제145차 IOC 총회 집행위원 선거에서 유효표 100표 중 찬성 84표, 반대 10표, 기권 6표를 받아 잉마르 더포스(벨기에), 네벤 일릭(칠레) 신임 위원과 함께 IOC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한국인이 IOC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는 것은 고(故)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에 이어 두 번째다.

IOC 집행위원은 올림픽 개최지 선정 절차를 관리하고 주요 정책과 현안을 결정하는 IOC 집행위원회의 일원이다.



IOC 집행위원회는 IOC 위원장과 부위원장 4명, 위원 10명으로 이뤄진 사실상의 최고 의사 결정기구다. IOC 집행위원 영향력은 최대 115명에 이르는 IOC 평위원보다 훨씬 크다.

김재열 집행위원의 임기는 4년이며, 임기 종료 후 연임할 수 있다.

고 이건희 전 삼성그룹의 사위인 김재열 신임 집행위원은 빙상을 통해 스포츠계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제일모직 사장으로 재직하던 2011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맡았다. 이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IOC 조정위원회 위원, ISU 집행위원 등을 역임하며 국제 스포츠 행정가로 활동했다.



그리고 지난 2022년 비유럽인으로는 처음으로 ISU 회장으로 당선됐다.

ISU 회장으로 빠르게 능력을 인정받은 김 위원은 2023년 IOC 총회에서 한국인으로는 12번째로 IOC 위원으로 선출됐다. 당시엔 유승민 현 대한체육회장이 IOC 선수위원으로 재임 중이었으나 지난해 8월 폐막한 2024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임기가 끝나면서 지금은 김 위원이 한국 유일의 IOC 위원이다.

한편 김원수 전 유엔 사무차장은 4년 임기의 IOC 윤리위원으로 선출됐다.

반기문 전 IOC 윤리위원장의 최측근 인사로 꼽히는 김 위원은 반 위원장이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유엔 사무차장 겸 고위 군축대표를 역임했다. 



IOC 윤리위원회는 IOC 위원이나 올림픽과 관련된 단체, 개인이 IOC 윤리 규정을 지키도록 하고, 위반할 경우 관련 제재 사항을 IOC 집행위원회에 제안하는 감시, 감독 업무를 담당한다.

1999년 설립된 IOC 윤리위원회는 IOC 산하 독립 기구이며,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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