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16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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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3연속 아시아 8강 탈락?…이민성호 '최악의 비극' 막아야 한다→호주전 회생이냐 참사냐

기사입력 2026.01.15 21:43 / 기사수정 2026.01.15 21:4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굴욕사가 반복되어서는 안된다. 

자칫 잘못하면 '8강의 벽'에 걸려 아시아 최강이란 이름도 달지 못할 수 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 대표팀이 오는 18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있는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이민성호는 현재 위기를 맞고 있댜. 이민성호는 C조 2위(1승1무1패 승점 4)로 8강에 진출했지만, 선두 우즈베키스탄(2승1무 승점 7)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졸전을 펼치며 0-2로 패하는 망신을 당했다.



C조 최하위로 탈락한 이란과 첫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긴 이민성호는 3위 레바논(1승 2패 승점 3)에 2실점을 먼저 내줬다가 내리 4골을 넣어 4-2로 승리했다. 

그러나 두 살 어린 우즈베키스탄 U-21 대표팀에게 연달아 두 방을 얻어맞았다. 얻어맞더라도 빠르게 반격하는 모습이 보여야 했지만, 경기력이 전혀 살아나지 않으며 무기력하게 패하고 말았다. 

한국-우즈베키스탄전 같은 시간 열린 같은 조 다른 경기에서 레바논이 이란을 1-0으로 이긴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이민성호는 8강 진출을 당했다'는 표현이 나온 상황이다.

이 감독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우즈베키스탄에 완패를 당했다. 우리가 하려던 플레이를 전혀 못 했던 건 아쉽다. 다시 잘 준비해서 해야 할 거 같다"며 경기 내용에서 완벽히 패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우리 팀 문제를 파악하는 게 급선무다. 제다로 넘어가서 상대가 결정되면 분석해야 할 거 같다. 지금은 일차적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았던 거 같다. 우리를 먼저 분석해야 한다"라며 탈락하지 않기 위해 사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은 지금 이 연령별 대회에서 계속해서 무기력하게 무너지고 있다. 

2020년 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2022년과 2024년 연달아 8강에서 탈락하며 올림픽 진출은 고사하고 아시아 무대에서도 쩔쩔매고 있다.

이번 대회가 올림픽 예선을 겸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만약 올림픽 예선을 겸했을 경우, 2024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탈락 위기 의식이 커질 게 뻔한 상황이다. 



2022년 대회와 2024년 대회를 모두 황선홍 감독이 지휘했을 당시에도 해당 연령별 대표팀은 8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2022년 대회 당시에는 황 감독이 해당 연령별 대표팀 부임 후 첫 국제 대회였다. 여기서 일본의 U-21 대표팀에게 0-3 완패를 당하며 황 감독을 향한 경질 여론이 처음으로 일었다. 

당시 대한축구협회는 황 감독의 유임을 결정했고 해당 연령별 대표팀은 이듬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축구 금메달을 목에 걸며 반등하는 듯 했다. 

그러나 2024년 대회는 2023년 기준으로 U-22 대표팀이 나갈 상황이었다. U-22 대표팀은 2023년 9월 창원에서 열린 대회 예선전에서 카타르 U-22 대표팀에 충격 패를 당하면서 위기의 조짐을 보였다. 

2024년 3월 서아시아(WAFF) U-23 챔피언십 우승으로 기세를 올렸지만, 주축 유럽파 배준호(스토크시티) 차출 협조가 행정력 미비로 인해 실패하면서 최상의 전력을 꾸리지 못했다. 



결국 4월 카타르에서 열린 2024년 대회에서 황선홍호는 8강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끌던 인도네시아 대표팀에 승부차기 끝에 패해 탈락했다. 더욱이 이 대회는 올림픽 예선을 겸했기 때문에 상위 3팀에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도 얻지 못해 1984 LA 올림픽 이후 40년 만의 대회 본선 진출 좌절이라는 참사를 경험했다. 

현재도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해 5월 선임된 이 감독 체제로 6월부터 꾸준히 소집됐다. 9월에는 U-23 아시안컵 예선을 치렀고, 11월에 중국 판다컵에 출전해 계속 경험과 조직력을 쌓았다. 

하지만 경기력이 크게 올라오지 않았다. 특히 중국에 판다컵에서 0-2로 완패하면서 이 감독 부임 전 옌청 4개국 대회 패배 이후 2연패에 빠졌다. 



이번 대회 본선에 들어서도 경기력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당장 이라크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조 1위가 된 호주를 넘어선다는 보장을 할 수 없다. 

더욱이 이 감독의 데뷔전 상대였던 호주는 이 감독에게 비공식 경기지만 첫 패배를 안긴 팀이기도 하다. 이 감독이 패배를 설욕해야만 8강의 벽을 넘어설 수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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