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일본의 어깨가 잔뜩 올라갔다.
일본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고 있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선전을 이어가자 대회 2연패에 대한 일본 팬들의 기대감도 커진 분위기다. 일본 팬들은 일본이 당연하게 결승전에 오를 것이라면서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이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격돌할 거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이와 고 감독이 이끄는 일본 U-23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카타르와의 2026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대회 8강에 진출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었던 지난 2024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올림픽 출전 티켓 여부와 관계없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일본은 이번 대회를 통해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발을 맞추는 데 집중하면서 동시에 2연패를 달성하겠다는 생각이다.
일본은 8강에서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키르기스스탄과 함께 A조에 배정받은 요르단은 베트남에 이어 A조 2위를 차지하며 8강 무대를 밟은 요르단을 상대한다. 만약 일본이 8강을 통과하고, 한국도 8강에서 호주를 꺾고 4강에 진출한다면 한일전이 성사된다.
그런데 일본 팬들은 당장 다음 경기인 요르단전보다 그 이후 일정에 더 관심이 많은 듯하다. 현재 페이스라면 일본이 당연하게 준결승, 나아가 결승전에 오를 거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일본 축구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 웹'은 15일 AFC가 올린 대회 8강 대진표 게시글에서 팬들이 보인 반응을 전했다.
'사커 다이제스트 웹'에 따르면 팬들은 "우승은 일본이겠지", "요르단의 다음 상대는 최강팀(일본)이다", "일본의 상대는 전혀 간단하지 않다", "결승전은 일본 대 우즈베키스탄일 거다", "준결승은 한일전으로 열리는 걸까" 등의 반응을 남겼다.
일본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일본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세 경기에서 10득점 무실점을 기록하며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특히 조별리그 3차전이었던 카타르와의 경기에서는 로테이션을 가동하고도 경기력을 유지하는 모습으로 자신들이 왜 현재 아시아 최강의 팀으로 불리는지 다시 한번 증명했다.
물론 공은 둥글기 때문에 일본의 우승을 낙관할 수는 없다. 한 팬은 "우즈베키스탄이 일본보다 강할 것"이라며 일본이 연령별 대표팀 강호인 우즈베키스탄에 패배할 수도 있을 거라고 했다.
사진=AFC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