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1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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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개막전 중견수? 오재원, 문현빈의 길을 가고 싶다…"첫 경기 출전, 시즌 100안타 목표" [현장 인터뷰]

기사입력 2026.01.15 12:10 / 기사수정 2026.01.15 12:10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의 미래 오재원이 '문현빈 바라기'가 될 것을 예고했다. 선배의 뒤를 따라 개막전 출전부터 세 자릿수 안타까지 달성하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오재원은 지난 14일 대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6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에 참석, 프로 선수로서 첫발을 뗐다. 입단 동기 130여 명과 함께 '전설' 이대호의 강연을 들은 것을 시작으로 미디어 교육, 부상 방지 및 멘탈 코칭, 부정행위 및 음주운전 관련 교육을 받았다.

오재원은 이대호의 강연 때 적극적으로 질문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시즌 때 몸 관리를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하다"는 오재원의 물음에 이대호도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 없이 전수해줬다.

오재원은 "이대호 선배님 말씀이 와닿는 게 많았다. 슬럼프 극복에 대해 얘기해 주신 부분도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며 "신인답게 운동장 안팎에서 행동도 조심하고,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재원은 지난해 9월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2025년 고교 공식 대회 26경기에서 타율 0.442(95타수 42안타) 1홈런 13타점 32도루 OPS 1.199를 기록한 빼어난 타격, 또래 선수들 중 단연 돋보였던 외야 수비력과 빠른 발을 인정 받았다.

한화는 창단 때부터 유독 중견수 육성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도 확실한 주전 중견수가 없는 상태에서 2026시즌을 준비 중이다. 고졸루키인 오재원이 곧바로 1군에서 자리를 잡기는 쉽지 않겠지만, 일단 선배들과 경쟁이 가능한 구도는 형성됐다.

오재원은 갑작스러운 부상과 컨디션 난조만 없다면 이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한화 1군의 호주 시드니 1차 스프링캠프 참가가 유력하다.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에 존재감을 보여줘야만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 오는 3월 시범경기까지 꾸준히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다. 



오재원은 "스프링캠프에 가게 된다면 내 장점을 다 보여드리고 싶다. 스피드, 수비 범위, 콘택트 능력까지 잘 어필해서 올 시즌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또 "한화의 홈 구장 한화생명 볼파크 외야를 뛰는 상상도 당연히 해봤다. 마음껏 뛰어다닐 생각을 하니까 기분이 좋았다"며 "일단 지금은 다른 건 다 절제하고 야구만 먼저 생각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오재원은 중장기 목표 설정을 이미 마쳤다. 1차 목표는 개막전 출전, 2차 목표는 시즌 세 자릿수 안타 생산이다. 이 두 가지는 3년 선배인 문현빈이 먼저 이뤄낸 것이다.



문현빈은 입단 첫해였던 2023시즌 한화 신인 야수로는 9년 만에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114안타까지 쳐내면서 화려하게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2025시즌에는 141경기 타율 0.320(528타수 169안타) 12홈런 80타점 OPS 0.823의 성적을 기록, 리그 최정상급 외야수로 성장했다.

오재원은 "일단 계획을 세워놓은 건 개막 엔트리 합류다. 신인 100안타 달성과 풀타임도 뛰어 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와 함께 "스프링캠프에서는 문현빈 선배님께 많은 걸 물어보고 싶고, (타격 기술을) 많이 뺏으려고 한다. 질문도 많이 해야될 것 같다"고 웃었다.


사진=대전, 김지수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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