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6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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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아이돌인가" 반전 매력 뽐냈다!…'세계 탁구 왕중왕', 휴가+일상 모습 공개→팬들 "퀸카 수준" 열광

기사입력 2025.12.26 00:05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누가 세계 탁구 왕중왕전 금메달리스트라고 믿을까.

이달 초 홍콩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파이널스 2025 혼합복식에서 우승한 신유빈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휴가 사진을 대량 방출하고 있어 화제다.

탁구팬들은 휴가 모습은 물론 최근 안경 쓰고 수험생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사진에도 많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신유빈은 지난 13일 홍콩의 홍콩 콜리세움에서 열린 WTT 파이널스 2025 혼합복식 결승에서 임종훈과 호흡하며 남자단식 세계 1위와 여자단식 세계 1위로 짝을 맞춘 왕추친-쑨잉사(중국) 조를 게임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WTT 파이널스는 한 해 WTT 시리즈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끼리 겨루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혼합복식에선 전세계에서 딱 8개조만 초청을 받았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그야말로 퍼펙트 우승을 일궈냈다. 조별리그에서 혼합복식 강국인 일본의 대표 마쓰시마 소라-하리모토 미와 조를 완파하는 등 3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하더닌 준결승에선 이 종목 세계 1위 린스둥-콰이만(중국) 조를 3-1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그리고는 준결승전 치르고 몇 시간 뒤 열린 결승전에서도 중국을 누르면서 하루에 만리장성을 두 번 넘고 우승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후 신유빈은 15일 조용히 귀국한 뒤 다시 훈련에 매진하다가 지난 19~21일엔 일본 실업팀 규슈 카리나 소속으로 일본 T리그에 김나영 등과 함께 참가하는 등 쉴 팀 없는 강행군을 펼쳤다.



이제서야 크리스마스를 맞아 괌으로 휴가를 떠난 셈이다.

신유빈은 평소에도 일반인 같은 복장과 포즈로 심심치 않게 SNS에 셀카 사진을 올리곤 하는데 이번 왕중왕전 우승을 통해 더욱 그의 발랄함이 주목받고 있다.

신유빈은 일상 생활 중 안경을 쓰는 모습까지 스스럼 없이 공개했다.

국내는 물론 세계 탁구팬들이 이를 보고는 "유빈이 귀여워", "아이돌인 줄", "퀸카 수준이야", "앞으로 경기도 화이팅입니다"라며 그의 자연스러운 모습에 환호하고 있다.

괌에서 잠시 휴가를 즐기지만 신유빈은 곧 훈련장에 복귀한다.



새해 1월7일부터 11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WTT 챔피언스 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신유빈은 1월13일부터 18일까지 역시 도하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보다 한 등급 낮은 WTT 스타 콘텐더 대회에도 참가 신청을 해 놓은 상태다.

신유빈은 지난 10월 WTT 시리즈 중 등급이 가장 높은 스매시 대회(중국 베이징)에서 콰이만을 누르고 여자단식 4강에 오르면서 단식에서도 많은 가능성을 알렸다.

신유빈은 2020년대 한국 탁구를 대표하는 간판 스타다.



특히 지난해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임종훈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 동메달을 따낸 뒤 여자 단체전에서도 한국의 동메달 획득 주역이 되면서 '멀티 메달리스트'가 됐다. 1992년 김택수(동2), 현정화(동2) 이후 32년 만의 한국 탁구 올림픽 멀티 메달리스트가 됐다.

새해엔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만큼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여러 종목에서 신유빈의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신유빈 SNS /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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