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5.09.15 11:10 / 기사수정 2025.09.15 11:10

(엑스포츠뉴스 마포, 명희숙 기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부정거래 의혹 관련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방시혁 의장은 15일 오전 10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사기적 부정거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이날 방시혁 의장은 오전 10시 54분께 슈트를 입고 차분한 모습으로 포토라인에 섰다. 그는 "제 일로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하다. 오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사과를 전했다.
이어 IPO 절차 중에 지분 매각을 지시한 것이 맞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 밖에도 상장 계획이 없다고 말한 것이 맞는지, 사모펀드와의 공모 여부 등을 물었으나 추가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조사를 받으러 들어갔다.
방시혁 의장은 수사기관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 2019년 하이브가 상장하기 전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여, 하이브 임원들이 출자·설립한 사모펀드(PEF)가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게 한 혐의(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를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보유 지분을 SPC에 매각했으나, 하이브는 이 시기 IPO 사전 절차인 지정감사 신청 등을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방 의장은 IPO를 진행하며 사모펀드로부터 매각 차익의 30%를 받는 등 1900억 원의 부당이득을 거둔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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