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5.09.01 21:37 / 기사수정 2025.09.01 21:37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DJ DOC 멤버 김창열이 아들에게 미안함을 고백했다.
1일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은 90년대 가요계를 휩쓸었던 가수 김창열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박경림은 "DJ DOC로 음악방송 1위도 하고 그만큼 무대도 찢었는데 사업도 찢지 않았냐"고 말문을 열었다.
김창열은 "되게 많은 걸 했다. 클럽부터 요식업, 엔터도 2~3번 했다. 그중 낮엔 세차장, 저녁 땐 포차 운영하는 걸 했는데 장사가 잘 됐다. 청담동이라 연예인들도 많이 왔다"며 "문제는 동업을 했는데 누군가가 배신하고 돈을 갖고 나르는 상황이 발생했다. 연예계 활동도 하고 바쁘니까 관리를 잘 못했다. 망한 요인 중 하나"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혼자 해보자는 생각에 친동생이랑 홍대에 포차를 차렸다. 근데 위치가 너무 안 좋았다. 위치 좋고 장사도 잘 되면 사람이 말썽이고 혼자 해보려고 하면 위치가 안 좋고. 그런 경우가 많았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럼에도 계속 사업에 도전한 이유를 묻자 김창열은 "다른 걸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었다"며 "솔직히 주환(아들)이한테 창피하지 않은 아빠가 되고 싶었다. 주환이가 태어났을 때 준비가 안 되어 있었다. 결혼이라는 걸 생각 안하고 아내를 만나서 아이가 먼저 생겼고 급하게 결혼을 하다 보니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역할이 하나도 안 되어 있더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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