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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000000000원 초대박! 누네스 드디어 끝났다! 리버풀, 새 FW 22세 프랑스 거물 낙점…1473억 초대형 영입 성사

기사입력 2025.07.22 07:03 / 기사수정 2025.07.22 07:04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리버풀 FC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프랑스 출신 공격수 위고 에키티케와의 대형 계약을 성사시켰다.

복수의 유럽 현지 유력 매체들은 21일(한국시간) "리버풀이 프랑크푸르트와 에키티케의 이적에 전면 합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리버풀은 기본 이적료 6900만 파운드(약 1287억원)에 추가 옵션 1000만 파운드(약 186억원)를 포함해 최대 7900만 파운드(약 1473억원)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옵션 항목은 대부분 리버풀이 향후 리그나 유럽대회에서 거두는 성과와 에키티케의 경기 기여도를 기준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클럽 입장에서는 기꺼이 지불할 의향이 있는 조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키티케는 현지 시간 기준으로 화요일 오후 영국에 입국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며, 곧바로 6년 계약서에 서명할 계획이다.

계약이 공식적으로 체결되면 그는 리버풀 1군 선수단과 함께 아시아 투어에 합류해, 홍콩에서 예정된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할 전망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이적 관련 세부 조율은 이미 지난 주말 마무리됐고, 개인 협상도 큰 문제 없이 합의에 도달했다"며 "에키티케 본인이 일찍부터 리버풀 이적을 선호해 성사는 시간문제였다"고 전했다.

에키티케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복수의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뉴캐슬은 약 6300만 파운드(약 1175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하며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지만 프랑크푸르트는 이를 거절했고, 이후 뉴캐슬은 브렌트퍼드의 요안 위사로 타깃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애초 뉴캐슬의 간판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을 최우선 타깃으로 고려했지만, 뉴캐슬이 이삭의 매각을 전면 거부하면서 본격적으로 에키티케 영입 협상에 착수했다. 결과적으로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경쟁 구단들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프랑스 유망 공격수를 품는 데 성공했다.



에키티케는 프랑스 랭스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2021-2022시즌 프로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낸 후 파리 생제르맹(PSG)로 이적했지만 화려한 스타군단 속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2024년 프랑크푸르트로 임대되며 반등했고, 반 시즌 만에 완전 이적하며 유럽 무대의 주목받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이후 그는 2024-2025시즌 프랑크푸르트 소속으로 리그 및 컵 대회를 포함해 총 48경기에 출전해 22골 12도움을 기록하며 개인 커리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31경기 선발 출전, 15골 8도움을 기록하며 뛰어난 결정력과 연계 능력을 인정받아 시즌 베스트11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그는 유럽대항전 무대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기록한 멋진 골은 리버풀 측에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후문이다. 리버풀의 스카우팅팀은 이후 에키티케를 집중 관찰했고, 슬롯 감독 선임 이후 적극적인 영입이 추진됐다.

프랑크푸르트는 올 시즌 초반 에키티케와 오마르 마르무시를 투톱으로 내세우며 리그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그러나 마르무시가 1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뒤에도 에키티케는 혼자서 전방을 책임졌고, 2선 공격형 미드필더들과의 유기적 조합 속에서 꾸준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프랑크푸르트의 디노 토프뮐러 감독은 최근 "에키티케는 단순한 스트라이커가 아닌 전술의 중심이었다. 그의 이탈은 큰 손실"이라며 해당 이적을 인정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이적 협상에서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이 에키티케 설득을 위해 진행한 '전술 프레젠테이션'에 선수가 큰 감명을 받아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슬롯 감독은 에키티케와의 영상 통화에서 새로운 리버풀의 전술 구상인 4-2-3-1 시스템을 설명했고, 그 안에서 '창의적이며 연계 가능한 9번 공격수'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인지 역설했다"고 전했다.

슬롯 감독은 이 과정에서 기존 공격수 다르윈 누네스가 자신의 구상과는 다소 맞지 않는다는 점도 암시했다. 결국 에키티케는 이 계획에 매료되어 계약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구상은 이번 여름 리버풀이 1억 1600만 파운드(약 2164억원)에 영입한 독일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와의 조화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매체의 설명이다.

중앙과 측면을 모두 오갈 수 있는 에키티케의 특성은 슬롯 감독이 추구하는 유기적이고 창의적인 전방 흐름에 정확히 부합한다.



에키티케의 영입으로 리버풀의 여름 이적시장 총 지출액은 2억 9500만 파운드(약 5504억원)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에 도달하면서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 최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재정적으로도 매우 안정적이다. 'BBC'의 분석에 따르면, 리버풀은 지난해 거둔 상업적 성과로 인해 1억 5800만 파운드(약 2948억원)의 손실을 더 기록하더라도 재정적 지속가능성(PSR) 규정을 위반하지 않는다.

리버풀은 새로운 감독 체제 아래 공격 전술의 중심을 재편하고 있으며, 에키티케는 그 핵심 퍼즐 조각으로 낙점됐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에키티케가 어떤 족적을 남길지, 그리고 리버풀이 그를 통해 다시 한 번 유럽 정상을 정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파브리치오 로마노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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