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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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아, 19살 발달장애 子 민증 발급에 오열..."신청할 생각도 못해" (솔로라서)[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04.23 06:50

김보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오윤아가 아들 송민과 신분증 발급에 나섰다.

22일 방송된 SBS Plus, E채널 '솔로라서' 16회에서 오윤아는 "아들 주민등록증을 신청하러 왔다"며 19살인 아들 송민의 신분증 발급을 위해 주민센터에 방문했다.

오윤아는 "아들이 주민등록증을 받을 나이가 된 건 알고 있었지만 신청할 이유가 없었다. 생각을 못 하고 있었다. 아이가 혼자 신분증을 필요로 하는 공간을 가질 않으니까"라며 "근데 학부모 톡방에 신분증이 3월부터 칩으로 나온다길래 생각이 났다"고 발급 계기를 밝혔다.

이에 이수경이 "민이가 성인이 된 느낌이 어떠냐"고 물었고, 오윤아는 잠시 생각에 잠긴 듯 약간의 침묵 후에 "성인으로 케어를 해야 되는데 우리 아들이 너무 준비가 안 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까 겁이 났다. 우리 아들을 잘 키워내는 방식을 찾아야 겠다고 생각했다"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아들 민이가 열 손가락 지문 찍기를 끝까지 해내자 오윤아는 "기분 묘하다. 19년 동안 정말 열심히 키웠다는 생각이 든다"며 울컥해 했고, 스튜디오에 있던 오윤아는 결국 눈물을 보여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울렸다.



이날 오윤아는 "서울에서 저희 민이를 키울 만한 곳이 없었다. 주변 분들이 너무 불편해하셨다. 아이가 '우~'이러면서 소리를 내니까. '저희 민이가 아파서 그래요' 그러면 '아픈 애를 왜 여기서 키우냐' 그러더라"라며 서울을 떠나 광주에 위치한 3층 단독주택에 살게 된 계기를 밝혔다.


주변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선에 민이는 밖에 잘 나가지도 않고, 나가더라도 사람들을 피해 길을 돌아가기도 했다고.



오윤아는 결정적인 이사 이유로 "촬영 끝나고 오는데 아파트 계단에 민이가 앉아 있더라. 너무 처량해 보이고 새장에 갇힌 아이처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집에 오면 아이가 불을 켜고 뛰어나온다. 그때부터 인터폰이 온다. 쿵쿵 거리지 마라고. 억지로 눕혀서 혼내기도 하고... 새벽 4시까지 잠을 못 잤다"며 주택으로의 이사 이전의 생활을 토로했고, 이를 들은 황정음과 이수경은 몰랐던 절친의 이면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

한편, 오윤아는 2015년 이혼 후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 민이를 홀로 양육하고 있다.

사진=SBS Plus, E채널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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