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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4·맨유), 이강인(24·아스널) 절대 없다?…PSG '연봉 인상' 재계약 추진→현지 언론도 "깜짝 놀랄 일 될 것"

기사입력 2025.04.19 22:48 / 기사수정 2025.04.19 22:48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최근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강인을 내보내기 보다 계약 연장을 희망해 프랑스 현지 언론을 놀라게 했다.

프랑스 매체 '풋01'은 19일(한국시간) "이강인의 계약 연장은 큰 놀라움이다"라고 보도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은 지난 2023년 여름 PSG 유니폼을 입었다. PSG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는 2024-25시즌 개막 후 41경기에 출전해 6골 5도움을 올렸다.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지만 이강인은 이번 시즌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41경기 중 교체 투입이 19경기라서 출전시간 총합이 2126분에 그쳤다.



출전시간이 줄면서 여름에 이강인이 더 많은 선발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PSG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파리 생제르맹(PSG) 소식을 주로 전하는 팬계정 'PSG 인사이드 악투스'는 지난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PSG는 더 이상 다음 시즌에 이강인에 의지하지 않는 듯하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일관성 없는 성과와 제한된 출전 시간으로 점철된 엇갈린 시즌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여전히 시장에서 인기 있는 선수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크리스털 팰리스를 포함해 여러 클럽이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두 클럽 모두 공격진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적이고 다재다능한 선수를 찾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면서 이강인이 여름에 PSG를 떠나 영국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최근 PSG가 이강인과 계약 연장을 희망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프랑스 '르10스포츠'는 19일 "2024-2025시즌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PSG는 이미 다음 시즌을 계획하기 시작했다"라며 "PSG는 이미 이적시장에서 몇 가지 옵션을 가지고 있지만,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는 몇몇 선수의 계약을 연장하는 거다. 클럽은 잔루이지 돈나룸마, 브래들리 바르콜라, 이강인의 계약을 연장하기를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언론은 "PSG는 자신들이 우수한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그들을 붙잡아두고 싶어한다"라며 "클럽은 얼마 전 아슈라프 하키미, 누누 멘데스, 비티냐 등 여러 선수의 연장 계약을 발표했고, 곧 돈나룸마, 바르콜라, 이강인 등 3명의 새로운 선수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취하고 싶어한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강인과 PSG는 2028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다"라며 "이강인의 계약 기간을 연장하려는 욕구는 비교적 최근이 일"이라고 했다.



PSG가 이강의 계약 연장하려고 하자 현지 언론은 놀라움을 표했다.

'풋01'은 "이강인의 계약 연장은 큰 놀라움이다"라며 "PSG는 바쁜 여름 이적시장을 겪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고, PSG의 루이스 캄포스 디렉터 역시 이강인의 미래를 가능한 한 빨리 확정하고 싶어 한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일부 PSG 선수들은 감독의 신뢰를 잃은 듯하다. 특히 이강인의 경우가 그렇다"라며 "이강인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PSG는 이강인의 계약 연장을 우선순위 중 하나로 삼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은 2028년 6월까지 PSG와 계약을 맺고 있다. 그가 PSG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또 "약 3000만 유로(약 483억원)로 추산되는 이강인을 영입하려는 구혼자가 넘쳐난다. 프리미어리그에선 크리스털 팰리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움직일 수도 있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거절하기 어려운 제안을 할 수도 있다"라며 프리미어리그와 사우디에서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이강인이 PSG에 잔류한다면 PSG를 이끌고 있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설득이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엔리케 감독은 여러 차례 이강인의 재능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올시즌 이강인이 가짜 9번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자 그는 "매우 좋은 수준의 퀄리티를 가진 선수다. 득점, 어시스트 뿐만 아니라 다재다능함을 통해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며 "다재다능한 선수다. 놀라운 자질을 갖추고 있고 압박감에도 불구하고 공을 잃지 않는다. 가짜9번으로 나서도 매우 자유롭게 플레이한다"고 칭찬했다.

또 지난 2월 이강인에게 비판이 쏟아지자 엔리케 감독은 "수비 라인을 내린 팀과 강한 전방 압박을 상대할 때 공을 잃지 않는 이강인은 헤아리기 어려운 가치를 가진 선수이다"라며 이강인을 치켜세웠다.



더불어 "1군에서 뛰는 선수가 언젠가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고의 선수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모든 사람에게 일어나고 항상 일어날 일"이라며 "항상 그런 일이 일어난다. 시즌에 항상 비판을 받는 순간이 있지만 적응하는 방법을 알고, 극복하는 방법을 알고, 경청하면서도 자신의 생각을 계속 믿는 게 프로 선수의 기본 자질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잠재력이 매우 높은 선수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라며 "이강인의 경기력이 매우 좋고 모든 팀원들처럼 여전히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사진=PSG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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