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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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보다 잘한다!" SON 억지 소환→'뜬금 멱살잡이' 누군데?…EPL 1년차 FW 고평가 심하네

기사입력 2025.04.11 00:39 / 기사수정 2025.04.11 00:39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이제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에버턴의 공격수 일리안 은디아예가 손흥민보다 낫다는 평가가 등장했다.

이 주장을 내세운 매체는 손흥민과 은디아예의 득점과 돌파, 태클과 기대득점(xG) 기록을 비교하면서 이번 시즌 은디아예가 손흥민보다 더 위협적인 공격수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여름 에버턴에 입단한 은디아예가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첫 시즌부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하고 있다는 것은 에버턴 입장에서 상당히 좋은 소식이다. 그러나 왜 굳이 손흥민을 끌어와서 손흥민과 은디아예를 비교하며 손흥민을 깎아내린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생긴다.

에버턴 관련 소식을 다루는 '에버턴 뉴스'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그에게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제 그 선수는 에버턴에서 손흥민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손흥민과 은디아예의 이번 시즌 기록을 비교하며 은디아예가 인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에버턴은 격동의 시즌을 보냈지만, 은디아예는 여름에 데뷔한 이후 에버턴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는 에버턴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자신을 무시했다고 인정했다"며 과거 다수의 프리미어리그 구단들로부터 거절당한 은디아예가 그들이 틀렸다는 걸 보여주는 중이라고 했다.

'에버턴 뉴스'에 따르면 은디아예는 구단 유튜브를 통해 "찰턴, 사우샘프턴, 레딩, 토트넘 홋스퍼, 첼시, 크리스털 팰리스 등 여러 구단에서 입단 테스를 받았다. 그런데 사람들이 아버지 면전에 대고 '얘는 절대 축구선수가 될 수 없을 거야'라고 말했다"며 과거 홀대를 당했던 기억을 돌아봤다.

'에버턴 뉴스'가 은디아예의 활약을 조명하면서 굳이 손흥민을 소환한 까닭이다. 과거 은디아예를 거절했던 구단의 에이스를 데려와 은디아예와 비교한 것이다.

언론은 "은디아예는 부상으로 인해 잠시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현재 팀에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그리고 은디아예는 세계적인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두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에버턴 뉴스'는 그러면서 손흥민과 은디아예의 이번 시즌 기록을 비교했다. 매체에 따르면 두 선수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나란히 7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90분당 드리블 성공은 손흥민(1.3회)보다 은디아예(2.69회)의 기록이 더 좋았다. 90분당 태클도 손흥민은 0.7회, 은디아예는 2.1회였다. 손흥민의 기대득점은 0, 은디아예는 2.5로 역시 은디아예의 기록이 높았다.



매체는 "에버턴은 마르세유에서 1500만 파운드(약 281억원)에 은디아예를 영입했고, 그는 손흥민이 이번 시즌 토트넘에 제공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위협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득점과 드리블 성공, 태클 횟수 등으로 두 선수를 비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당장 다른 기록만 봐도 손흥민은 7개의 도움을 올린 반면 은디아예는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 도움 기록에서 알 수 있듯 손흥민은 이번 시즌 득점보다 찬스 메이킹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는 손흥민의 키 패스 기록이 41회로 토트넘 내 3위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확인 가능하다.

'에버턴 뉴스'의 비교가 단편적이고 치우쳤다고 느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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