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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홀대' 토트넘 좀 보고 배워라…'공신력 끝판왕' 떴다! 살라 파격 재계약→연봉 동결+2년 더

기사입력 2025.04.10 20:44 / 기사수정 2025.04.10 20:44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모하메드 살라의 재계약이 임박했다.

보도에 따르면 살라는 현재 연봉을 유지한 채 리버풀과 2년 계약을 맺기로 결정했다. 또한 살라와 함께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던 리버풀 수비의 핵심 버질 판데이크 역시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등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복수의 언론들은 9일과 10일(한국시간)에 걸쳐 살라가 리버풀과의 재계약에 근접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BBC'는 9일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와 새로운 계약에 합의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당사자 간의 회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최종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으나 소식통에 따르면 구단은 거래가 성사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언론은 "이번 시즌 말 계약이 만료되는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열의를 보이면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었지만, 최근의 진전으로 인해 안필드(리버풀의 홈구장)에서는 살라가 리버풀에 머물 것이라는 희망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BBC'는 판데이크가 직접 공개한 대로 판데이크와 리버풀의 협상도 긍정적인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확정 지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경우 예상대로 이번 시즌이 끝난 뒤 팀을 떠날 것이라고 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와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 애슬레틱' 소속이자 '공신력 끝판왕'으로 불리는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10일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버질 판데이크가 2년짜리 새로운 계약을 맺는 데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온스테인은 두 선수 모두 계약의 마지막 몇 달에 접어든 상황에서 협상에 돌입해 돌파구를 마련했고, 이것이 긍정적인 흐름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온스테인에 따르면 살라와 판데이크는 2027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할 예정이다.

'디 애슬레틱'에서 리버풀 전담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제임스 피어스는 "긴 여정이었지만 살라와 판데이크가 2년 계약 연장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앞두고 있는 아르네 슬롯 감독의 리버풀에 완벽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면서 "구단 내부에서는 두 선수가 잔류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했다.



피어스는 또 "올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알렉산더-아놀드의 나이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고려하면 그는 다른 케이스였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로의 자유계약(FA) 이적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살라, 판데이크와 달리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게 유력하다고 했다.

그는 계속해서 "알렉산더-아놀드와 달리 살라와 판데이크는 둘 다 안필드에 남는 걸 선호한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드러냈으며, 2024-25시즌 동안 보여준 두 선수의 활약은 협상에서 그들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며 살라와 판데이크의 언행이 재계약 협상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미국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에 따르면 살라는 현재 받는 연봉을 유지한 채 재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 리버풀에서 가장 높은 급여를 받는 살라의 주급은 약 35만 파운드(약 6억 5000만원), 연봉은 346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살라는 기존 연봉을 유지하되 성과에 따른 보너스 수익을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본 연봉만 보면 동결이지만, 보너스까지 고려하면 연봉이 높아질 수도 있는 셈이다. 계약 세부 조건은 보통 공개되지 않는데, 살라가 공격수이기 때문에 득점이나 승리 수당 및 우승 보너스가 계약 조항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다.



판데이크는 최근에도 리버풀과의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직접 밝혔으나, 살라가 리버풀과 합의점을 찾았다는 것은 리버풀 팬들에게 굉장히 좋은 소식으로 받아들여진다. 2024-25시즌이 한창이었던 지난해 말만 하더라도 살라의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했기 때문이다.

당시 살라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리버풀로부터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했다"며 "리버풀에 남을 수도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팀을 떠날 것 같다"고 말하며 리버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후에도 살라는 계약 상황에 대해 꾸준히 불확실한 입장을 유지하면서 "이번 시즌 리버풀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말하는 등 리버풀과의 이별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다행히 리버풀이 적극적인 태도로 살라와의 재계약을 추진하면서 상황이 급격하게 바뀌었다. 살라의 계약이 만료되기 약 두 달 반 전에 극적으로 살라와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으나, 공신력 높은 매체들과 언론인들이 이야기를 꺼낸 상태이기 때문에 조만간 구단에서 발표할 전망이다.

리버풀 공격과 수비의 에이스인 살라와 판데이크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흔들리던 리버풀도 다시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리버풀은 최근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복을 겪는 모습을 보였는데, 팀 내부적으로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두 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생각이다. 

사진=리버풀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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