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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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세' 강부자, 조인성과 멜로? "무슨 손주뻘을..." 칼거절 (4인용 식탁)[종합]

기사입력 2025.03.04 10:20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강부자가 멜로드라마 삼각관계를 찍고 싶다고 밝혔다. 

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는 국민배우 강부자가 북촌의 한 한옥으로 절친 윤유선, 조우종, 이하늬를 초대해 4인용 식탁을 꾸렸다.

이날 강부자는 "60년 가까이 살았어도 '여보' 소리 해 본 적 없다. '이봐요' 라고 한다"며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는 호칭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강부자는 아들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나누며 "우리 아들은 돌 때 못하는 말이 없었다. 돌 때 아들이 '어머니는 어이 가서 주무셔' 라고 했다"고 전했고, 조우종은 "말도 안 된다. 저희를 우습게 생각하면 안 된다"라며 의심을 표했다.

어느덧 아들이 56세가 됐다고 말한 강부자는 "미국 의과 대학 연구실에서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연구하는 학자다"고 자랑을 이어갔다.



강부자는 남편인 이묵원과 아들의 성격이 모두 무뚝뚝하다고 했지만 윤유선과 이하늬는 "그래도 이묵원 선생님이 얼마나 스윗하신데"라고 입을 모았다.

이하늬는 "말을 못 하시는 거지 행동으로 다 하신다. 옆에서 가방 챙겨주시고, 대기실에 항상 같이 계신다"고 이묵원을 칭찬했고, 강부자는 "같이는 있는다. 그래도 말로 '근사했다, 멋지다' 하면 좋은데 이런 칭찬을 한 적이 없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손은 잡고 다니냐는 질문에 강부자는 "손은 나를 부축해 주느라 잡는다"고 답하더니 "나를 부축해 주는 모습보고 어떤 사람이 '어떻게 손 잡고 다정하냐'고 한다. 남의 속도 모르고"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조우종은 "부부싸움은 하냐"고 물었고, 강부자는 "60년동안 부부싸움 했다. 성질이 너무 무섭다"며 이묵원이 욱하는 성격이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강부자는 그동안 다양한 배역을 맡아왔지만 유일하게 멜로드라마의 삼각관계를 맡지 못했다며 노년의 사랑이 더 뜨겁다고 전했다. 

삼각관계를 찍을 남자 배우에 대해 조우종은 "김혜자 선배님이 손석구 씨하고 로맨스를 찍었다더라"며 조인성과 공유를 추천했고, 강부자는 "무슨 손주 뻘을. 그건 삼강오륜에 어긋난다. 다 싫다. 사람들이 연하와 산다고 하면 수지 맞는다고 하는데 뭐가 수지가 맞냐. 연상 만나 존경하는 삶이 더 좋다"고 직언했다. 

사진=채널A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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