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15 13:46 / 기사수정 2011.07.15 13:57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남자 피겨 선수들은 여성 스케이터와 비교해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 여자 선수들은 10대 초반에 대부분의 기술이 완성되지만 남자 싱글 스케이터는 20세를 넘어야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다.
지난 4월 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0-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우승을 차지한 패트릭 챈(21, 캐나다)도 20세를 넘으면서 최전성기를 맞이했다.
챈은 이 대회에서 280.98이라는 점수로 정상에 올랐다. 258.41점으로 2위에 오른 코즈카 다카히코(22, 일본)를 무려 22.57점 차로 제치고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까지 남자 싱글은 '춘추전국시대'였다. 김연아(21, 고려대)가 압도적인 강자로 군림한 여자 싱글과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이었다. 하지만, 올림픽 시즌 이후 엄청난 성장세를 보인 챈은 새로운 강자로 등장했다.
오는 2011-2012 시즌을 앞두고 있는 챈은 지난 11일(현지시각) 캐나다 CBC SPORT와의 인터뷰에서 '쿼드러플(4회전) 살코'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새롭게 4회전 점프를 들고 나온 챈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큰 점수 차로 우승할 수 있었다.
세계선수권 쇼트프로그램에서 쿼드 토룹 + 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구사했고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단독 쿼드 토룹 점프와 쿼드 토룹 + 트리플 토룹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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