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故 노영국의 마지막 작품인 '효심이네'에 편집없이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아냈다.
노영국은 지난 18일 새벽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노영국은 지난 16일 첫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태산그룹 회장 강진범 역으로 출연 중이었다. 그러나 방송 2회 만에 비보가 전해지면서, '효심이네 각자도생'이 노영국의 유작이 됐다.
지난 23일 방송된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는 고인의 모습이 편집없이 전파를 탔다. 또한 한 '효심이네' 측은 방송 말미 고인을 향한 메시지를 띄웠다. 제작진은 "드라마를 향한 당신의 열정과 헌신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귀와 환하게 웃는 고인의 모습을 담았다.
뿐만 아니라 방송 화면에서도 노영국의 건강한 모습과 다채롭게 펼치는 연기 등은 시청자들에게도 큰 안타까움과 슬픔으로 다가왔다.
앞서 함께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하준은 "극 중에 인연이셨던 큰아버지.. 노영국 선생님… 하늘나라 좋은 곳에서 편안하시기를 마음을 담아 기도를 올립니다..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않으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이광기 역시 "태종 이방언 촬영때도 즐겁게 촬영했고 이번 주말 드라마 함께 해서 좋다 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하늘의 주님 안에서 못다한 회장님 영원히 하시길 바라요. 형님의 웃는 미소가 오늘 더 그립네요"라는 애도의 글을 게재했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인을 향한 동료 배우들과 드라마 제작진, 시청자들의 슬픔과 추모가 계속되고 있다. 큰 별이 진만큼 많은 이들이 고인을 오랜 시간 그리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故 노영국은 '효심이네' 10회 차까지 촬영을 마친 상태로 추모 후 대체 배우를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 = 이광기, KBS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