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01 15:18 / 기사수정 2011.06.01 15:18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서서히 퍼지기 시작한 '원시인 다이어트'가 최근에는 각종 TV, 신문, 인터넷 매체에 다이어트의 이슈로 등장하게 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인들의 유전자는 농경사회 이전의 구석기시대 원시인류와 동일하다. '급격한 산업발달이 시작되면서 인류가 경험해보지 못한 정제가공식품들로 넘쳐나는 환경'이 '우리 몸 안에 유전자'와 충돌하면서 비만이 되는 것이다.
때문에 현대인들의 식습관을 우리 몸의 유전자가 편안해 하는 구석기 원시인류들의 식습관으로 되돌리면 저절로 다이어트가 된다는 것이 '원시인 다이어트'의 핵심이다.
'원시인 다이어트'는 채소류, 버섯류, 해조류, 육류, 생선, 해산물, 과일, 견과류, 씨앗류, 올리브유, 카놀라유, 들기름, 아마씨유 등을 마음껏 섭취하는 대신 곡류, 콩류, 감자류, 설탕 등 단순당, 가공 식품, 유제품 등은 섭취를 제한한다.
'한국식 원시인 다이어트'를 개발한 박용우 비만치료 전문의(성균관의대 외래교수)는 "외국에 소개된 구석기 다이어트는 곡류를 주식으로 하는 우리에게 적합하지 않다"며 "한국인들은 과일 섭취량을 줄이는 대신 현미 잡곡 같은 통곡류를 추가한 '한국식 원시인 다이어트'가 효과적이고 실천 가능한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원시인 다이어트'는 얼마만큼 과학적일까?
스웨덴 룬드대학 린더버그 박사팀은 당뇨병 환자에게 '구석기 다이어트'를 3개월간 시행한 결과 혈당 조절이 훨씬 개선된 것을 확인한 바 있다.
또한, '구석기 다이어트 팀'과 '지중해식 다이어트 팀' 두 그룹으로 나누어 3개월간 관찰한 결과 '구석기 다이어트' 그룹의 경우 탄수화물 섭취 시 높아지던 혈당 수치가 현저히 낮아져 모든 참여자의 혈당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도움말] 비만치료 전문의 박용우(리셋클리닉 대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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