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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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준혁X김민성X윤민, 죽음의 '빅매치 승리'...고키 팀 패배 (라우드)[종합]

기사입력 2021.06.26 23:27 / 기사수정 2021.06.26 23:27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천준혁, 김민성, 윤민이 죽음의 빅매치에서 승리했다.

26일 방송된 SBS '라우드'에서는 박진영과 싸이가 2라운드 팀 대결 미션 심사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진영은 팀 대결을 앞두고 "피네이션 팀 중에서 이 팀이 가장 무서울 것 같다"고 했던 문혁준과 케이주 팀이 등장하자 기대감을 드러냈다. 싸이는 두 사람에게 랩이 끊임 없이 이어지고 격한 안무가 특징인 MCND의 '우당탕'을 권했다.

일본인인 케이주는 한국어 랩을 익히느라 힘들어 했지만 본 무대에서는 그런 기색이 없었다. 문혁준과 케이주는 파워풀한 댄스와 랩부터 시작해 엔딩에서는 귀여운 하트를 선사하며 끼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박진영은 "아이돌 가수는 어떤 생활을 살아야 하는 것 같다. 그걸 두 사람은 너무 잘할 것 같다. 기본기도 좋은데 저렇게 즐기면서 하니까 무대가 화려하고 에너제틱하다"고 천상 연예인인 두 사람의 끼를 언급했다. 박진영은 "좀 산만했다"고 덧붙이며 다만 퍼포먼스에 비해 팀워크는 아쉬웠다고 했다. 싸이 역시 "끼가 너무 세니까 무대를 그냥 봤던 것 같다. 팀워크가 좋지는 않았다"고 박진영의 의견에 공감하며 문혁준과 케이주가 서로 텐션을 맞출 필요가 있었다고 조언했다.



문혁준과 케이주에 맞설 JYP의 오성준과 윤동연은 트레저의 '미쳐가네'를 준비해 왔다. 오성준과 윤동연은 노래와 퍼포먼스가 흠 잡을 데 없이 깔끔한 무대를 선보이며 박진영과 싸이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싸이는 심사평에 앞서 피네이션 연습생인 오성준을 향해 박진영의 지도가 어땠는지 물어봤다. 오성준은 박진영이 디테일한 부분까지 잘 잡아줬다고 했다. 

싸이는 오성준이 2라운드 만에 확 달라진 것을 보고 "박진영 프로듀서의 대단함, 위대함을 느꼈다. 저희 회사 있을 때도 늘고 있었지만 일타강사를 만나 맥을 탁탁 짚어준 듯한 느낌이다. 춤선도 너무 적절했다"라고 말했다. 박진영은 윤동연에 대해 "K팝 보이그룹 칼군무의 정석이었다"고 평가했다.

팀 점수 결과 오성준과 윤동연이 3점 차로 승리하면서 개인 점수가 낮았던 케이주가 탈락후보로 결정됐다. 케이주는 무대에서 내려오며 "정말 아쉽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다음 대결은 박진영과 싸이부터 다른 참가자들도 기대한 빅매치 나윤서, 고키, 장현수 팀과 천준혁, 김민성, 윤민 팀의 대결이었다. 박진영은 "제가 예상한 빅매치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싸이도 "죽음의 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했다.
 
JYP의 나윤서, 고키, 장현수 팀이 먼저 무대를 준비했다. 팀 내 맏형인 장현수는 자신보다 어린 나윤서와 고키가 말을 안 들을 때도 있어 힘든 부분이 있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이 연습한 곡은 스트레이키즈의 '新 메뉴'였지만 본 무대에서는 중간에 제시의 '어떤X'가 깜짝 등장, 반전 무대가 펼쳐졌다.

 

박진영은 무대가 끝나자 "멤버들끼리 춤 동작이 딱 맞으면 최고의 칼군무라고 하는데 그 위 단계가 있다. 세싱 춤이 기가 막히게 잘 맞는데 각자 자기 느낌으로 춘다. 이건 정말 놀라운 무대였다. 두 어린 친구의 나이를 감안하면. 어떻게 자기 자신을 자유롭게 ?뿜어낼 수 있었을까. 혓누 군이 그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정말 멋있었다. 살아 있는 무대였다"고 극찬을 했다.

싸이도 "고키는 진짜 특별하다. 무대 장악력이 있다. 흡입력이 있다. 윤서 군도 춤을 굉장히 잘 추네요. 진짜 '라우드'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리더로서 장현수는 꽤 감동적이었다"고 장현수를 높이 평가했다.

싸이는 천준혁, 김민성, 윤민의 무대를 앞두고 "피네이션에서 가장 자신 있고 독보적인 에이스 팀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피네이션의 에이스들이 준비한 곡은 워너원의 '부메랑'이었다. '부메랑'을 힙합 느낌으로 편곡했다고. 박진영은 '부메랑' 무대를 보자마자 "머리 아파. 이거 어떻게 고르지?"라고 말했다. 

박진영은 "오늘 춤 추면서 노래 한 참가자들 중에 노래를 부르고 있구나 라는 느낌을 가장 많이 줬다. 특히 준혁 군 단점이 별로 없는 것 같다. 불완전한 부분은 있지만 단점은 없는 것 같다. 이대로 성장하면 에이스 감인데? 눈이 간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싸이는 "보는 내내 꿈꾸는 것 같았다. 내가 저들의 인생에 도움이 됐구나. 적어도 이 대목에서는. 세 사람이 다 33.3%씩 다 잘한 것 같다"고 호평했다.

두 팀은 죽음의 조답게 2라운드 최초로 팀 점수가 동점이 됐다. 이에 개인점수 총합이 큰 팀이 승리하게 되면서 3점 차이로 피네이션의 천준혁, 김민성, 윤민이 승리, 개인점수 최저였던 나윤서는 탈락후보가 됐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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