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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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20 리뷰 B조] 안타까운 사고...벨기에-핀란드는 첫 승

기사입력 2021.06.13 11:00 / 기사수정 2021.06.13 10:4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예상치 못한 결과와 예상했던 결과가 이어진 가운데 유로 개막 2일 차에 B조에서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매치데이 1 1경기 덴마크vs핀란드 6월 13일 01:00 (덴마크 코펜하겐)

팽팽하던 전반 40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갑작스럽게 쓰러지면서 경기가 전반 이후 잠시 중단됐다. 그 후 양 팀 합의로 1시간 반 만에 경기가 재개됐다. 

재개된 경기에서 후반 15분 나온 조엘 포장팔로의 결승 골로 핀란드가 깜짝 승리를 거뒀다. 덴마크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PK를 실축하면서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했다. 

매치데이 1 2경기 벨기에vs러시아 6월 13일 04:00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FIFA 랭킹 1위인 벨기에의 힘이 느껴진 경기였다. 전반 9분 만에 로멜루 루카쿠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34분엔 교체 투입된 토마 뫼니에가 추가 골을 터뜨렸다. 루카쿠는 후반 43분에 쐐기골을 터뜨려 유로 첫 경기에서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러시아는 달레르 쿠자예프와 유리 지르코프를 전반에 연달아 부상으로 잃으면서 어려움이 심화했다. 후반에 안정감을 찾으면서 공간 활용을 통해 만회해보려 했지만 벨기에에 흠집을 내기엔 부족했다. 

B조와 유로 전체를 뒤덮은 안타까운 사고 

B조 첫 경기가 열린 대회 둘째 날,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덴마크와 핀란드의 경기 전반 40분경에 에릭센이 상대 진영 박스 왼쪽 부근에서 침투를 시도한 뒤 스로인 상황에서 볼을 받으러 가는 상황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선수들과 주심, 관중들이 모두 놀랐고 덴마크의 주장 시몽 키예르는 에릭센의 혀를 붙잡고 기도를 확보하고 선수단에 치료 현장을 감싸자고 이야기하는 등 주장으로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에릭센은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고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두 번째 경기였던 벨기에와 러시아의 경기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티모시 카스타뉴와 유리 지르코프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머리끼리 충돌했다. 카스타뉴도 잠시 의식을 잃었지만, 곧바로 회복했고 두 선수 모두 치료 후에 빠르게 교체됐다. 

순항하는 벨기에, 흔들릴 수 있는 덴마크

벨기에는 러시아를 잡아내면서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순항을 이어갔다. 아직 케빈 데 브라이너가 복귀하지 않았지만, 루카쿠와 드리스 메르턴스, 토르강 아자르, 야닉 카라스코 등 날카로운 공격진의 활약으로 충분히 제압할 수 있었다.

벨기에에 관건은 이동 거리다. 매치데이2 덴마크와의 경기는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서 열린다. 이동 시간 자체는 비행기로 3시간 반으로 짧지만, 이동 거리 자체가 길고 매치데이 3에 다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돌아와야 한다. B조에서 유일하게 매 경기 이동을 해야 하는 점은 부담으로 다가온다.

덴마크는 예상치 못한 에릭센의 이탈로 심리적인 충격이 패배와 함께 있는 상황이다. 상대적 약체로 평가받는 핀란드와 첫 경기를 잡지 못한 덴마크는 매치데이 2에서 강팀 벨기에와 만나야 하는 아쉬운 일정을 맞이한다. 

B조 순위



<매치데이2 일정 안내>


1경기 핀란드vs러시아 - 6월 16일 22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2경기 덴마크vs벨기에 - 6월 17일 01시 덴마크 코펜하겐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유로2020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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