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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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 눈물 "♥윤혜진에 미안해…아기같은 얼굴 잃게 했다" (왓씨티비)[종합]

기사입력 2021.05.21 11:1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엄태웅과 아내 윤혜진이 눈물을 쏟았다. 

20일 윤혜진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는 '남편시점 윤혜진을 촬영을 하다가 그만..꼭 해보세요 여러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엄태웅은 윤혜진을 졸졸 따라다니며 일상 모습을 촬영했다. 머리카락 말리는 모습, 설거지하는 모습 등을 찍더니 소파에 앉아 쉬는 윤혜진의 모습도 계속해서 찍어갔다. 

이에 윤혜진은 "왜 찍는 거냐고 지금. 가만히 쉬는 것도"라고 물었고, 엄태웅은 "가만히 있는 것도 보고 싶다고 하지 않냐. 그냥 보여만 달라고 하더라. 댓글에 시간이 너무 짧다고 그냥 아무거나 다 찍어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더니 엄태웅은 "아이콘택트 해볼래?"라고 제안했다. 이후 엄태웅은 카메라를 고정해둔 후, 윤혜진과 눈맞춤을 하게 됐다. 



윤혜진은 눈맞춤을 시작하자마자 울컥해 눈물을 보였다. 그는 "왜 이렇게 눈물이 나냐"라며 "시작하자마자 오빠 눈물이 터지는데 같이 터지냐 동시에. 그 눈을 보면서 오빠가 '알겠지?' 이러는 것 같았다. (눈으로) 이야기도 하긴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엄태웅은 "유튜브도 보고 요새 이런 프로그램이 있으니까 궁금하더라. 어느 좋은 사이에도 뭔가 마음 속에 뭔가가 있나봐"라며 눈맞춤을 하자고 했던 이유를 밝혔다. 

윤혜진은 눈맞춤을 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마음이 약간 시원해지면서 오빠도 내 마음을 내 눈을 통해 진심이 전해졌겠지 그런 막연한 믿음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엄태웅은 "우리가 싸우기도 하고 싸울 때는 서로 막 '에이' 이러기도 하는데 기본적으로 우리는, 나는 여보한테 고마움도 있고. 우리 연애할 때 여보 얼굴, 그땐 그 얼굴로 우리가 계속 살 줄 알았지. 근데 지금 더 좋은 것 같다. 근데 그때 여보 얼굴이 되게 아기 같았고"라며 "그때의 얼굴을 기억하잖아. 그런 얼굴을 잃게 한 미안함? 그런 마음, 만감이 교차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혜진은 "안 하는 것보다 해보면 좋을 것 같다. 부부라는 건 진짜 너무 꼴보기 싫을 때도 있고 너무 사랑스러울 때도 있고. 가족이라는 게 끈이고, 소중한 사람이지 않나. 그걸 한번 되게 크게 느끼게 해준다. 딱 눈을 진지하게 바라보는 순간 뭔가가 나오는 것 같다. 둘만이 알 수 있는 감정. 한번 꺼내는 거 너무 괜찮은 것 같다"는 말로 부부들에게 눈맞춤을 추천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윤혜진 유튜브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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