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도쿄에서 만날까?...올림픽 예비 명단 포함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킬리앙 음바페가 올림픽 예비 명단에 포함됐다. 

프랑스 언론 르퀴프는 10일(한국시각)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 85인의 예비 명단에 킬리앙 음바페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프랑스 대표팀 감독인 실뱅 리폴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출한 85인 예비 명단에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멤버인 음바페를 포함했다. 그는 현재 만 22세로 만 23세 이하 선수들만 차출 가능한 올림픽 대표팀에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자원이다. 와일드카드로 뽑지 않아도 되는 엄청난 자원을 프랑스는 보유할 수 있다. 

음바페의 차출 여부는 복잡하다. 만약 상황이 계획대로 흘러간다면, 그는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해 다가오는 6월 진행되는 유로 2020에 출전하고 이어서 7월에 일본 도쿄로 건너가 올림픽에 참가하게 된다.

올림픽의 경우 국제축구연맹(FIFA)이 인정하는 A매치로 집계되지 않기 때문에 소속 구단들이 소속 선수를 차출할 의무가 없다. 따라서 PSG는 음바페의 차출을 거절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하지만 현재 음바페의 계약이 2022년 여름까지로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그의 올림픽 참가를 위해 PSG가 양보해줄 가능성도 있다. 그를 붙잡으려면 구단은 선수와의 충돌을 최대한 자제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매체는 음바페의 명단 포함 이외에도 멕시코리그 티그레스에서 뛰는 앙드레 피에르 지냑을 와일드카드 후보 명단에 포함했고 PSG의 콜랭 다그바 역시 포함했다고 전했다. 최종 18인 명단은 다가오는 6월 말까지 IOC에 제출해야 한다.

프랑스는 A조에 편성돼 일본, 남아공, 멕시코와 한 조에 편성됐다. B조에 편성된 대한민국은 8강에 진출할 경우 8강 혹은 결승, 3-4위전 상대로 프랑스를 만날 가능성이 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