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0-09-20 12:15
엑스포츠뉴스 통합검색

전체 메뉴

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 송지효X손호준, 14년 전 진실 알았지만…"이제 보지 말자"

기사입력 2020.08.13 07:59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우리, 사랑했을까’ 송지효와 손호준이 14년 간 엉켜온 실타래를 모두 풀었다. 그럼에도 송지효의 마음은 돌아서지 않았다. “이제 서로 보지 말자”라는 것. 

지난 12일 방영된 JTBC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이하 ‘우리사랑’) 11회에서 도무지 어디서부터 어떻게 엉킨 지를 몰라 속을 끓였던 노애정(송지효 분)과 오대오(손호준)가 드디어 모든 오해를 풀었다. 대오의 ‘권태기’는 차마 말할 수 없었던 집안 사정으로 인한 절박함 때문이었고, 애정이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보낸 문자는 이별에 아파하는 애정을 보며 가슴앓이를 한 류진(송종호)이 지웠던 것.

먼저 애정의 딸 하늬(엄채영)의 친부는 대오임이 밝혀졌다. “내가 아무리 생각해도 애기 아빠가 나인 것 같다”는 대오에게 애정이 “맞다”고 인정한 것. 그러면서도 “아빠가 누구든 변하는 건 아무것도 없다”며 단호히 선을 그었다. 애정이 기억하는 연애의 끝 무렵은 “마치 싸우기 위해서 만난 사람들처럼, 거의 매일이 싸움”이었다. 야속하게도 하늬가 찾아 온 시기도 그 무렵. 대오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했지만, 그녀가 목격한 건 주아린(김다솜)과 키스를 하고 있는 대오였다. 혼자 아이를 키우겠다 다짐하고 대오를 떠난 이유였다.

대오는 “내 얘기 들어봤었어야지. 한번쯤은 그랬었어야지”라며 서운한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그 어긋나던 순간조차도 애정은 “실수였음 눈 한번 딱 감고 용서해줄 마음으로” 마지막 문자를 보냈었지만, 처참히 무시당했다. 더군다나 대오는 그런 문자를 받은 기억조차 없다고 주장했다. 더 이상 원망할 마음도 남아있지 않은 애정은 “넌 너대로, 난 나대로 그냥 이렇게 살자”며 끝을 맺었다.

애정이 단호하게 돌아섰지만, 대오는 그렇게 묻어둘 수 없었다. 혼자서 아이를 낳고 키웠을 애정이 눈에 밟혔고, 아빠의 빈자리를 느끼며 살았을 하늬가 사무치게 걸렸다. 그렇다고 자신이 아빠라고 나설 수도 없었다. 무작정 본능대로 움직였다가는 애정과 하늬 둘 다 다칠게 분명했다. 더군다나 애정의 꿈을 지켜주겠다던 오랜 날의 다짐을 다시 돌아보니, “꿈도, 애정이도 그리고 하늬도 지켜주지 못했다”는 사실은 그를 절망에 빠트렸다. 서점을 찾아 “이거 다 거짓말”이라는 이유로 자신의 등단작 ‘사랑은 없다’를 죄다 찢어버린 이유였다.

애정 역시 그날의 진실을 알게 됐다. 마지막 문자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는 대오를 보며 “나랑 오대오랑 엇갈린 게 오해 때문일까” 두려웠고, 류진에게 그날에 대해 물었다. 류진은 “내가 지웠어. 그때 너 대오한테 보냈던 마지막 문자. 너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전화까지 다. 내가 지웠다고 대오 모르게”라는 사실을 밝혔다. 14년 전 대오의 ‘권태기’에 대해서도 드러났다. 당시 아버지가 크게 사기를 당해, 논이며 밭이며 집이 초토화가 되면서 대오는 가정을 짊어져야만 했다. 애정이 자신의 곁을 떠날까 봐 절박한 상황을 털어놓을 수도 없었다. 그렇게 혼자 버티다 오해만 겉잡을 수 없이 커졌다. 

14년이 지난 후에야 자신이 애정을 혼자 두고, 밀어냈다는 것을 깨달은 대오는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그래도 애정의 마음은 변치 않았다. 서로 아픈 기억 밖에 없고 만나면 서로 후회만 하니, “우리 하늬 봐서라도 이제 서로 보지 말자”라는 것. 애정과 대오는 결국 이렇게 끝나고야 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엔딩이었다.

한편, 애정과 하늬 모녀는 또 다른 위기를 맞았다. ‘스타패치’가 류진의 혼외자녀 의혹을 터뜨린 것. 기사 내용 속 A씨는 누가 봐도 애정이었고, 함께 거론된 딸은 하늬였다. 인터넷에 이미 신상까지 털린 위기의 모녀는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까.

‘우리사랑’ 제12회는 오늘(13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 ⓒ 엑스포츠뉴스 (http://xports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xportsnews.com
많이 본 뉴스





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