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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스크럭스 교체 '강수'…엿보인 김경문 감독의 필승 의지

기사입력 2018.05.18 21:47



[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2회 수비 교체라는 '강수'를 뒀다. 3연패 탈출을 향한 굳은 의지의 발로였다.

NC는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팀간 4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길었던 3연패를 마감하며 이번주 첫 승을 올렸다. 

무엇보다 NC의 승리를 향한 의지가 돋보였던 경기였다. 벤치도, 선수들도 득점권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경기 초반 김경문 감독의 과감한 수비 교체가 그 일환이었다.

NC는 2회초 대거 4점을 뽑아낸 후 곧바로 다음 이닝 위기를 맞았다. 윤석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유한준을 3루수 모창민의 실책으로 내보냈다. 기록은 3루수 송구 실책이었지만, 1루수 재비어 스크럭스의 포구도 아쉬웠다.

잘 던지던 왕웨이중이 그 때부터 흔들렸다. 황재균에게 안타를 내줬고, 이해창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여기에서 실점을 허용한다면 앞선 빅이닝으로 가져 온 분위기를 다시 내줄 수도 있었다.

결국 김경문 감독이 칼을 빼들었다. 이어진 오태곤 타석에 앞서 3루수 모창민을 1루수로 옮겼고, 1루를 맡고 있던 스크럭스를 교체했다. 비어있는 3루에는 노진혁을 투입했다. 더그아웃에 문의한 결과 교체 이유는 '불안한 수비'였다.

수비 강화로 야수를 교체하는 일은 드문 경우가 아니다. 그러나 경기 초반인 2회였고, 빠진 스크럭스는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외국인 타자였다. 최근 4경기에서 13타수 4안타를 기록 중인 스크럭스는 타점 소식도 잠잠하다. 이른 교체로서 스크럭스에게 공수 분발을 촉구한 것은 물론, 선수단 전체에게 집중을 주문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김 감독의 결단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왕웨이중은 오태곤을 삼진으로 잡아냈고, 이창진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이후 5회까지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복귀전을 마쳤다. 2회 수비 교체라는 강수는 김 감독의 승리를 향한 의지가 엿보인 단면이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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