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우리카드에 셧아웃 승리…2위 도약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현대캐피탈이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현대캐피탈은 3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우리카드와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9-27, 25-17, 25-2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승점 3점을 챙겨 8승 5패 승점 25점으로 2위로 올라섰다.

앞선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풀세트 접전을 펼쳐 각각 1승씩을 나눠가진 두 팀이었지만 이날은 현대캐피탈의 화력이 돋보였다.

1세트 경기 후반까지 한 점 차 접전이 펼쳐졌다. 두 팀 모두 리드는 잡았지만 치고 나가지 못하면서 결국 승부는 듀스로 향했다. 27-27까지 간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은 진성태의 속공 뒤 문성민의 백어택이 정확하게 들어가면서 29-27로 길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힘겨웠던 1세트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2세트 박주형이 연속으로 백어택을 꽂아넣으면서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현대캐피탈은 2~3점의 리드를 지켜가며 꾸준히 점수를 쌓아나갔고, 18-15에서 최민호가 속공과 블로킹을 성공시키면서 승기를 잡았다. 결국 2세트도 25-17로 현대캐피탈의 몫이었다.

3세트 역시 두 팀 모두 치열하게 점수를 주고 받았다. 22-22로 균형을 이루고 있던 상화에서 오레올과 문성민이 잇따라 백어택을 성공시켰다. 이어 문성민이 다시 한 번 백어택을 우리카드 코트에 꽂아 넣으면서 3세트도 현대캐피탈의 승리로 돌아갔고, 결국 이날 경기의 승자는 현대캐피탈이 됐다.

이날 오레올은 20점을 올렸고, 문성민은 16점을 성공시켰다. 군다스는 23점을 올리는 분전을 펼쳤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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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