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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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맨유의 유일한 위협...공수 걸친 맹활약

기사입력 2021.04.12 11:2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소속팀의 역전패에도 손흥민은 홀로 고군분투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전반 40분에 루카스 모우라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리그 14호골을 기록해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단일시즌 최다골 타이를 이뤘다. 

팀은 후반에만 내리 3골을 허용해 1-3으로 패했지만 손흥민은 끝까지 분전했다. 기록에서도 손흥민의 활약상은 빛났다.

글로벌 통계사이트 스쿼카풋볼은 손흥민이 이날 4번의 슈팅과 2번의 유효슈팅, 그리고 3번의 찬스 메이킹, 6번의 크로스를 기록했고 모든 부문에서 팀 내 최다 기록이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손흥민은 9번의 볼 탈취 횟수를 기록해 이 역시 팀내 최다 수치를 기록했고 피파울도 3회로 가장 많았다. 패스 정확도 역시 90%를 기록했고 키패스도 3개로 최다였다.

이날 손흥민의 영향력이 돋보였던 이유는 해리 케인 때문이었다. 이날 케인은 상대 수비인 해리 매과이어에게 자주 막혔다.

케인과 대표팀 동료인 매과이어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케인을 막아보겠다고 미리 선언했고 경기에서 그 약속을 지켰다. 

케인이 공격 진영에서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하자 손흥민이 중앙으로 좁혀 들어와 많은 영향력을 끼친 셈이다.

손흥민의 화력은 후반에도 두 차례 유효슈팅으로 증명됐지만 딘 헨더슨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에릭 라멜라와 무사 시소코가 교체로 투입된 뒤 토트넘의 공격력은 떨어졌고 손흥민이 그 이후에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 

손흥민은 고군분투에도 팀이 패하자 실망한 기색을 드러냈다. 경기 종료 후 구단과 인터뷰에서도 손흥민은 연신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않았다.

인터뷰를 진행하던 구단 관계자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온 지 6년이나 됐는데 이렇게 풀죽어 있는 모습은 처음 본다"고 말했을 정도다. 

한편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에도 VAR 판정과 감독들 간의 인터뷰에 등장한 것을 물론 인종차별 논란까지 나오며 이 경기의 핵심 인물이 됐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스쿼카풋볼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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