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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③] 송일국 "삼둥이, 배우 꿈꾸면 시킬 것…만세 끼 많아"

기사입력 2017.07.02 10:0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대학살의 신‘의 두 부부인 알렝(남경주 분), 아네뜨(최정원), 그리고 베로니끄(이지하), 미쉘(송일국)은 고상한 척하다 본성을 드러내고 결국 몸싸움까지 하면서 극으로 치닫는다. 아이들 싸움이 두 부부간의 갈등으로, 또 부부싸움으로 번진다. 

송일국이 맡은 미쉘은 ‘아이들이란 어른들의 삶을 송두리째 갉아먹어 치워 버리는 존재들이다. 아이들이란 어른들을 재앙으로 인도한다. 살아봐라, 마냥 포근하고 근사할 거 같지?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다’라는 대사를 친다.

‘삼둥이 아빠’ 송일국의 실제 생활은 어떨까. 

“아내와 소리치며 싸운 적은 없어요. 95%는 내가 실수한 거고요. 극존칭으로 바뀌어서 서로 싸움이 안 돼요.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까지 아내와 말다툼한 적이 없데 아이가 태어나니까 새로운 세상이 생기더라고요. 난 이렇게 돕고 있는데 왜 아내는 내게 짜증을 내는 거지 했어요.

그 마인드가 아기들이 돌이 될 때 바뀌었어요. 기본적으로 한국 남자들은 육아는 아내 몫이라는 걸 깔고 가잖아요. 저는 돌 될쯤 생각을 바꿨어요. 육아를 내 몫이라고 생각했죠. 아내는 송 씨의 아들 셋을 낳은 것만으로 된 거예요. 아내에게 좋은 남편이 되자 싶었는데도 세쌍둥이가 태어나니까 달랐어요. 세탁기가 하루종일 돌아가는데 미치는 줄 알았죠. 저도 철드는 과정이 없었다면 미쉘처럼 살았을 것 같아요. 사랑도 노력이라고 생각해요.” 

송일국에 있어 삼둥이(대한 민국 만세)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삼둥이와의 일상을 공개해 큰 인기를 끌었다. 송일국은 ‘송도의 성자’라는 별명도 얻었다. 방송 출연은 종료됐지만 SNS에 삼둥이의 사진을 올리며 근황을 공개하고 있다. 

“삼둥이는 지금 6살이고 유치원에 다녀요. 아빠 엄마가 큰 편이라 애들이 또래 7살보다 커요. SNS를 열심히 하는 사람이 아닌데 주위에서 다 부탁하더라고요. 거의 애들 사진이에요. 대중이 궁금해하니 공개하는 거예요. 댓글의 80, 90%가 외국인이더라고요. 지금도 집 앞 놀이터 등 방송에 나왔던 곳에 태국, 중국 팬들이 오더라고요. 성지가 됐죠.” (웃음) 

송일국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출연 당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삼둥이를 방송에 출연시킬 계획이 없다고 했다.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한다. 

“제의는 많이 들어오는데 아내가 일단은 반대하는 입장이에요. 제가 한다고 해도 아내는 반대하지 않을까 해요.” 

부모가 연예인일 경우 자식도 같은 길을 따르는 경우가 많다. 송일국 역시 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할 거란다.

“만세는 끼가 보여요. 저도 어릴 때 어머니가 하고 싶은 걸 다 하게 했어요.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는데 미대 입학에 실패하고 연극영화과에 갔어요. 어머니가 무대 예술이 전망이 좋다고 해줘서 미친 척하고 시험을 봤는데 한 번에 붙었어요. 하고 싶은 걸 다 하게 해줘 감사해요.

저도 아들에게 그러려고요. 배우 하고 싶으면 하는 거예요. 아직은 모르겠지만 끼는 만세가 많아요. 받아들이는 감성 자체가 다르더라고요. 아내가 상갓집에 갔다 오면 대한이와 민국이는 ‘왜 죽었어요’라고 하는데 만세는 ‘엄마 슬프겠다’라고 해요. 보통 집은 아빠가 이성적이고 엄마가 감성적인데 우리는 직업도 그렇고 반대에요. 역할이 바뀌었죠. 그래도 훈육에는 엄격해요. 부부는 아이들의 거울이잖아요. 아이들에게도 존대하려고 해요.” (인터뷰④에서 계속)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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