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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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는 거들뿐…'버저비터' 수컷들의 진심 담은 피땀눈물 (종합)

기사입력 2017.02.02 15:08 / 기사수정 2017.02.02 15:1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만화 '슬램덩크' 실사판과 같은 감동과 재미로 중무장한 농구 예능이 안방을 찾는다. 

2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홀에서 tvN '버저비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우지원, 양희승, 김훈, 이상윤, 박재범, 정진운, 김혁, 성종규 PD가 참석했다. 

​앞서 XTM이 길거리 농구 서바이벌인 '리바운드'를 선보인데 이어 다시금 농구를 소재로 한 예능이 안방을 찾게 됐다. '버저비터'는 28명의 스타들의 리얼 농구 스토리를 담는다. 현주엽과 우지원, 김훈, 양희승이 감독으로 나서 4개의 농구팀을 창단하고 리그전을 통해 최고의 우승팀을 가린다. 

이들은 드래프트를 통해 멤버를 선발, 한달 반 가량 연습에 나섰다. 우지원 팀은 나윤권, 박일서, 이상윤이 포워드로 노민혁과 심지호가 센터를, 서지석과 맥인이 가드를 맡는다. 현주엽 팀은 오희중과 장준호, 정의철이 포워드, 백준서가 센터, 권성민과 박재범, 박찬웅이 가드로 활약한다. 양희성 팀은 센터 김무영, 가드 오승훈, 포워드로 문수인, 박현우, 오승윤, 정진운은 가드를 담당한다. 김훈 팀은 김혁과 박재민이 포워드, 태욱이 센터, DJ펌킨과 기동, 오승환, 유태오가 가드로 코트위를 달린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 속 스타들의 모습은 웃음기 없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선수들 못잖은 훈련량을 자랑하고 각 팀별로 서로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우지원 감독은 연예인 마인드를 버리라고 주문했고, 팀원들간에 갈등이 빚어지는 등 진정성이 묻어났다. 

성종규PD는 "'리바운드'는 서바이벌이고 우리는 인물에 포커스를 뒀다"며 "한 달 반이라는 시간을 드린 것도 한 달 반동안 어떻게 변하고 팀워크가 만들어지고 농구라는 게임을 통해 어떻게 변화되는지가 궁금했다. 농구보다는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밝혔다.

그는 "땀흘리고 남자들이 즐겨하는 스포츠라 남자들만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땀 흘리는 것에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한 이유는 키크고 잘생긴 꽃미남들이 땀을 흘리면 여성시청자들이 얼마나 좋아할까를 생각했다"며 "기획의도도 그런게 들어있었다. 28명이 됐는데 처음 드래프트 할 당시 51명이 왔고 감독님이 1픽부터 28픽까지 순서대로 뽑아서 만들어진 팀이다. 총 4팀이다. 한번 씩만 붙으면 총 6게임을 하고 결승까지 7게임이다. 게임 하나당 한 회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각 팀은 공격, 팀워크, 체력, 가능성 등 서로 다른 강점을 지니고 리그전에 돌입한다. 양희승 감독의 팀은 패기 넘치는 선수들의 '닥공'이 안방을 찾고 우지원 감독은 1순위를 팀워크로 협동에 주안점을 뒀다. 현주엽 감독은 숱한 체력 훈련과 자유투 훈련으로 선수들을 단련시켰고, 김훈 감독은 가능성이 돋보이는 이들로 팀을 꾸려 반란을 예고했다. 성종규PD는 "셀럽이라고 대충대충 하지 않더라. 제작진 생각보다 더 열심히 리얼로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감독들은 서로 신경전을 펼치기도 하는 등 강한 승부욕을 보였다. 

각기 선수들의 성장도 담긴다. '울보'이자 전체 드래프트 1픽으로 우지원의 품에 안긴 이상윤을 비롯해, 농구밖에 모르는 바보에서 천재로 거듭난 정진운 등이 시선을 끌 전망. 제2의 감독급으로 불리는 김혁에 "농구를 잘한다고 한 적은 없지만 그래도 열심히 했다"고 항변하는 박재범까지 서로 다른 캐릭터와 가능성이 안방을 장식한다. 

'버저비터'는 오는 3일 오후 10시 50분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김한준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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