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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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복귀' 김성배 "죽을 힘을 다할 생각이다"

기사입력 2016.07.24 17:02 / 기사수정 2016.07.24 17:1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죽을 힘을 다하겠다."

김성배는 지난 23일 내야수 김동한과의 1대1 트레이드로 두산 베어스에 복귀했다. 김성배는 지난 1999년 2차 8라운드 전체 61순위로 두산(당시 OB)에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두산에서 전천후 자원으로 활약한 김성배는 지난 2012시즌을 앞두고 열린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김성배는 롯데 유니폼을 입고 2012~2013시즌 2년 연속 3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특히 그는 2013시즌 31세이브를 달성하며 특급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성배는 2014시즌부터 부진하기 시작했고, 결국 2016시즌 도중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됐다.

잠실 야구장에서 만난 김성배는 "낯선 것은 없지만 새롭다"라며 "롯데에는 미안한 마음이 크고, 두산에는 새로운 기회를 주신 것이라 생각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 뿐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적과 동시에 1군으로 등록된 김성배는 "2군에서 계속 던졌기 때문에 언제든 등판해도 문제는 없다. 다만 오늘 일찍 서울로 올라와 약간의 피로도는 있다"고 했다.

입단 동기 정재훈이 두산으로 돌아온 뒤 맹활약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김성배는 "희망과 부담을 동시에 느낀다"라며 "정재훈 선수가 정말 잘해줬다. 정재훈 선수가 한 것에 반 만큼이라도 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성배는 올 시즌 57승 1무 30패(승률 6할5푼5리)를 기록하며 선두 질주에 성공하고 있다. 김성배는 "1위 팀에 왔기 때문에 이제 지켜야 될 입장이 됐다. 선두 수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 죽을 힘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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