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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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①] 크나큰 "팀명 처음 듣고 하늘 무너지는줄"

기사입력 2016.06.03 11:17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그룹 크나큰이 두 번째 미니앨범 'AWAKE'로 컴백했다. 데뷔 활동 접은 지 한 달 만에 나왔으니 말 그대로 '초고속 컴백'인 셈이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BACK AGAIN'은 대중성 갖춘 노래를 바탕으로 시원시원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곡이다.

크나큰은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에서 초고속 컴백 소감 및 신곡에 대한 자신감, 독특한 팀명과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대 방출했다. 아래는 크나큰과의 일문일답. 

◆공백기 없이 한달만에 컴백한다. 
-(승준) 공백기는 한달이지만 '백 어게인'은 틈틈이 준비한 곡이기에 완성도는 문제 없어요. 잊혀지기 싫어서 더 빨리 나오는 것도 있죠. 
-(지훈) 사실 이렇게 빨리 나올 줄은 몰랐어요. 데뷔할 때 쉬고 싶지 않다고 말했지만 이 정도의 속도일 줄이야! 
-(희준) 저에게 한 달 공백기는 길어요. 빨리 팬들과 만나고 컴백 무대를 가지고 싶어요. 

◆성적에 대한 부담감은 아직 없죠?
-(승준) 부담감 없다면 거짓말이죠. 데뷔곡 '노크'보다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어요. 
-(유진) 하지만 앨범 퀄리티가 정말 좋아요. 또 회사에서도 우리의 의견을 많이 수용해줬고요. 정말 마음에 들어요. 
-(승준) 타이틀곡을 들으면서 크나큰의 팀컬러가 확실해지는 느낌이었어요. 곡이 마음에 드니까 자신 있어요. 
-(지훈) 안무도 제가 짰어요. 우리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번 타이틀곡은 만장일치로 결정된 거에요. 

◆데뷔 전으로 거슬러 가보자. 팀명 처음 들었을 때 어땠나.
-(승준) 회사 대표님이 '크나큰'이라는 팀명을 알린 순간 하늘이 무너져내렸죠. 사실 처음엔 멋있는 팀명을 하고 싶기 마련이잖아요. 하지만 계속 생각해보니 특이하고 신선하더라고요. 회사 직원들도 다 비상이 걸렸었는데, 정작 우리가 마음이 바뀌었어요. 지금은 마음에 들어요. 초반에 이름을 알리게 된 것도 팀명 덕이라 생각해요. 
-(유진) 전 팀명을 끝까지 반대했던 사람입니다. 마지막 팀명 찬반 투표에서도 끝까지 X에 체크했었죠. 다른 팀명 후보로는 머스트원, 카이저, 녀석들, 무궁화 등등이 있었어요. 전 투더오(to the O)와 로얄을 밀었죠. 
-(일동) 로얄이 더 이상하지 않아요? 

◆요즘 다인원 그룹이 많은데 나름 소인원 그룹이다.
-(지훈) 처음엔 6인조를 원했었어요. 7명은 너무 많은 것 같고, 3대 3으로 팀 짜기도 좋다고 생각해서요. 하지만 다섯명으로 결정되고 나서 막상 무대에 올라가보니, 키가 커서 그런가 무대가 비어보이진 않더라고요. 
-(유진) 사실 소인원 그룹 확정이 되고, 다인원 그룹과 차별화되는 메리트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데뷔하니까 뉴이스트 히스토리 선배님이 컴백하고, 임팩트와 엔시티유가 데뷔하더라고요. 하하  
-(인성) 사실 이 이상 마음이 잘 맞는 친구들이 없어요. 정말 편해요.

◆타 그룹과 차별화되는 크나큰의 매력은 무엇인가. 
-(희준) 가창력이에요. 퍼포먼스도 잘하지만, 라이브와 노래도 잘 하는 그룹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요. 또 앨범 자체 퀄리티도 너무 좋고요.
-(승준) 콘셉트가 아닐까요. 어린 느낌 혹은 힙합이 아이돌 그룹 주를 이루는데, 우리는 남성미와 대중성을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투피엠, 비스트 선배님들의 길을 따라가고 싶은 마음이에요. 정말 좋아하거든요. 
-(인성) 우릴 수식하는 단어 중 '모델돌'이 있는데, 이 수식어가 외형적인 면에 치우쳐져서 그런가 우리가 실력이 없는 줄 아는 분들도 있어요. 하지만 우린 라이브를 잘 하기 때문에 '모델돌이 노래까지 잘하네?'라는 평가를 꼭 받고 싶은 마음이 커요. 

◆굿라이프 김태주의 프로듀싱 때문인지 비스트 노래와 흡사하다는 평을 듣더라. 
-(지훈) 정말 영광일 뿐이죠.

◆하지만 이런 평이 오히려 팀의 한계를 만들어버리진 않을까.
-(지훈) 우리가 비스트 선배들의 가창을 모사하는 게 아니에요. 우리도 우리만의 음색이 있습니다. 
-(승준) 시간이 흐르면 우리의 남성미가 다듬어져서 크나큰만의 색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해요.
-(유진) 아직 한 장의 앨범밖에 내지 않았으니, 우릴 계속 알아가다보면 분명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게 노력할 거에요.

◆올해의 목표는? 
-(인성) 신인상과 연말시상식에 서는게 올해의 목표입니다.
-(희준) '시간을 달리는 차트'처럼, 후배 가수들이 우리 노래로 무대를 꾸미는 걸 보고싶은 꿈도 있어요.
-(유진) 언젠가 음악방송에서 엑소 '으르렁' 무대를 재구성했는데, 당시 찬열 선배님이 스페셜 MC로 무대에 있었는데 우릴 흐뭇하게 보시더라고요. 그 순간, 우리도 언젠간 저런 위치에 서 있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YNB엔터테인먼트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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