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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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 삼성의 강력한 무기, 완벽한 선발 야구

기사입력 2015.08.02 11:43 / 기사수정 2015.08.02 11:4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투수 왕국'으로서의 모습을 한껐 뽐내고 있다.

삼성은 지난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9차전 맞대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8회까지 2-2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9회초 5점을 한 번에 뽑아내면서 승리를 잡을 수 있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6연승을 달리면서 2위와의 승차를 4.5경기 차로 벌렸다.

6연승을 달리는 과정에서 삼성의 선발투수들은 모두 승리를 챙겼다. 지난 26일을 윤성환을 시작으로 피가로-차우찬-클로이드-장원삼이 선발로 나와서 승리를 거뒀고, 다시 윤성환이 나와 8이닝 2실점(1자책점)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무엇보다 31일 클로이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할 정도로 내용이 좋았다. 피가로와 윤성환은 '원투펀치'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고, 그동안 부진했던 장원삼이 31일 두산에서 7이닝 1실점을 기록하면서 부활을 알렸다. 5선발 차우찬 역시 29일 NC전에서 7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면서 지난 23일 KIA전에서의 6이닝 7실점 부진을 완벽하게 털어냈다.

삼성은 2일 두산과의 10차전 맞대결 선발에서 에이스 피가로를 앞세워 두번째 7연승 도전에 나선다. 삼성은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5일까지 LG와 롯데를 상대로 잇따라 싹쓸이 승리를 거둔 것에 힘입어 7연승을 달렸지만 NC에게 2연패를 당한 뒤, 한화에게까지 스윕패를 당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연승을 달리면서 2위와 4경기 차로 벌린 것도 NC에게 꼬리를 잡히면서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독주체제를 굳힐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이번에는 타선까지 확실하게 살아나면서 분위기를 가지고 왔다. 선발투수들의 활약 속에 통합 5연패를 노리는 삼성이 이번에는 확실하게 독주체재를 굳힐 수 있을까.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윤성환, 장원삼, 차우찬, 피가로, 클로이드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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