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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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트롯' 이만기 무대에 혜은이 눈물...홍경민·황민우·슬리피 4R 진출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8.15 07:10 / 기사수정 2020.08.15 00:21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홍경민, 황민우, 슬리피가 1대1 데스매치에서 상대를 꺾고 4라운드에 진출했다.

14일 방송된 MBN '보이스트롯'에서는 2라운드 팀 미션이 종료되고 3라운드 1대1 데스매치가 펼쳐졌다.

첫 대결의 주인공은 홍경민과 이만기였다. 홍경민은 "이만기가 모래 위의 황제시지 않냐"며 "일찍 와서 무대 위 모래를 깨끗하게 치워 놨기 때문에 힘을 못 쓰실 것"이라고 위트 있는 경고장을 날렸다.

이에 심사위원석과 객석은 웃음으로 물들었다. 이만기는 "솔직한 이야기로, 만약 경민 씨가 나한테 지면 우짤꺼고"라고 도발하며 "만약에 지면 가수 생활 하긌냐?"라고 물으며 기싸움을 벌였다.

홍경민은 조항조의 '고맙소'를 열창했고, 이만기는 나훈아의 '어매'를 불렀다. 이만기는 한국 무용에 피리 연주까지 곁들이며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화려한 무대를 완성했다. 노래를 듣던 혜은이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무대를 지켜본 홍경민은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탈락해도 요만큼도 불만이 없다"고 감탄했다. 남진은 "홍경민만의 색깔로 잘 표현했다. 이만기 씨는 노래도 천하 가수가 되겠다"고 두 사람 모두를 칭찬했다.

이어 "천하장사 이만기가 어쩜 저렇게 노래를 잘할 수 있나 심사위원들이 감탄했다"고 격려했다. 그 결과 홍경민이 크라운의 선택을 받아 4라운드에 진출했다. 심사위원 점수는 이만기가 1점 더 높아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3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황민우와 박희진이 펼쳤다. 황민우는 박현빈의 '댄싱퀸'을 열창했고, 이를 지켜본 박희진은 "심사위원과 청중 평가단이 다 아빠 미소 엄마 미소 짓고 계시더라"며 불안해했다. 직접 피아노를 치며 무대에 등장한 박희진은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 무대를 선보였다.

박희진은 크게 긴장해 제 기량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 혜은이는 "박희진 씨는 피아노 치면서 노래한 게 실수인 것 같다"고 솔직하게 지적했다. 또한 "정말 잘하는 친구인데, 피아노 때문에 너무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며 "황민우 군도 역시 노래가 아쉬웠다. 두 분의 무대가 많이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황민우는 "사실 저희 엄마가 베트남 분이시다. 리틀 싸이로 활동할 때 악플을 많이 받았다. 나에게 악플을 다는 건 괜찮은데 엄마에게 '베트남으로 가라'와 같은 심한 말을 하셔서 마음이 굉장히 아프고 미안했다"고 밝혔다.

슬리피는 "나보다 어린 참가자와 붙고 싶다"고 희망했다. 반말하고 싶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슬리피의 상대는 한참 선배인 이동준이었다. 이를 확인한 김용만은 "존댓말 심하게 해야겠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동준은 나훈아의 '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 조각'을, 슬리피는 배일호의 '신토불이'를 준비했다. 특히 슬리피는 신명 나는 무대 구성으로 객석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그는 트롯랩을 곁들여 다른 지원자에게서 볼 수 없는 독보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김용만은 "슬리피의 재발견이다"라고 놀라며 "머리도 잘랐냐"고 물었다. 슬리피는 "부모님이 너무 날라리 같다고 하셔서"라고 대답했다. 경연 결과, 슬리피는 이동준을 꺾고 4라운드에 진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N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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