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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우성 특별전까지"…'22th 부천국제영화제', 대중과 더 가까워진다

기사입력 2018.06.07 18:22 / 기사수정 2018.06.07 18:22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출품 작품을 소개하며 베일을 벗었다.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지영 조직위원장, 최용배 집행위원장, 프로그래머 모은영, 김영덕, 남종석, 김봉석 등이 참석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1997년부터 부천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해 온 행사로, 우리 영화를 세계에 알리고, 저예산 및 독립영화의 국제적 메카를 지향하며, 시민이 중심이 되는 수도권 축제의 이미지를 완성하려는 목적으로 기획된 영화제다.

올해에는 53개국, 290편 영화가 함께한다. 모은영 프로그래머는 "수천편의 작품들이 출품됐지만 고심 끝에 최종 작품들을 선보이게 됐다"라며 "이번에는 관객들에게, 대중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는 "부천초이스 부문에서는 특히 여성감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또 이외에도 코리안 판타스틱, 월드 판타스틱 레드와 블루, 패밀리존 등 다양한 섹션에서 영화들이 준비돼있다"라고 덧붙였다.

최용배 집행위원장은 "특히 이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영화인이 신뢰하는 영화제를 만들고자 한다. 작년 전도연에 이어 올해는 정우성의 특별전도 있다"라며 "또 영화제에 기본에 충실하고 뉴미디어 트렌드를 반영하려 했다. 부산영화제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 영화제로 부천 시민이 자부심 갖게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우성 특별전에 대해서는 모은영 프로그래머가 설명을 이어갔다. 모은영 프로그래머는 "정우성은 등장과 동시에 청춘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등장부터 스타였던 배우다"라며 "정우성은 그 후로도 자기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는 아티스트다. 스스로 자기의 길을 개척했다"라고 특별전을 열게 된 이유를 밝혔다.

모은영 프로그래머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비트'부터 '강철비', 내레이션에 참여한 '그날, 바다'까지 12편이 상영될 예정이다"라며 "정우성은 영화제를 찾아서 관객과의 만남도 가질 예정이다. 상영될 영화들 모두 한국 장르 영화에서 의미있고 중요한 작품이라 진행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올해의 개막작과 폐막작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개막작은 국내 애니메이션 '언더독'(감독 오성윤·이춘백), 폐막작은 인도 영화 '시크릿 슈퍼스타'(감독 애드바이트 찬단)다.

최용배 집행위원장은 "'언더독'은 '마당을 나온 암탉' 감독들이 만든 영화로 6년이나 걸렸다. 그만큼 한국 애니메이션에 새 역사를 쓸 작품"이라며 "유기견의 여정을 담은 따뜻한 영화"라고 소개했다.

이어서 그는 "특히 더빙에는 엑소 도경수, 박철민, 박소담이 참여했다. 도경수는 작년 '7호실'에 이어 또 다시 부천을 찾게됐다"라며 "폐막작 역시 인도영화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언더독' 오성윤-이춘백 감독은 "만장일치 선정 소식을 듣고 감격이다. 6년동안 열심히 만들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정지영 조직위원장은 "오늘이 이번 영화제의 첫 공식행사다. 프로그래머들이 영화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데 신경 많이 썼다. 우리 영화제에서만 볼 수 있는 영화들을 소개하고 아시아 최고의 영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측은 "우리 영화제는 영화로 기억되는 영화제가 되고 싶다. 또 시민과 함께하고 영화인과 함께하는 축제가 되겠다"라며 "그래서 지난 영화제에서는 부천 전역에서 진행했다면 이번엔 시청중심에서 진행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7월 12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엑스포츠뉴스DB, '언더독'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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