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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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귀환' 김연아, 은반을 아름다움으로 물들이다

기사입력 2018.05.20 18:08 / 기사수정 2018.05.20 18:51


[엑스포츠뉴스 목동, 조은혜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가 돌아왔다. 김연아는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시 은반 위에 섰다. 

김연아는 20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 2018'에 특별출연 했다. 이날 김연아는 아이스쇼의 1부 마지막 순서로 빙판 위에 올라 새 프로그램인 영화 '팬텀 스레드' OST 중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House of Woodcock)'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김연아는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를 복귀 음악으로 선택하게 된 배경에 대해 "역동적인 것은 부담이 될 수 있을 것 같고, 클래식한 것들이 맞기도 하고 좋아하기도 해서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을 선택했다"면서 "드라마틱하고 화려하진 않지만, 내가 표현하기 좋아하는 분위기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실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날 수수하면서도 우아한, 흰색 바탕에 잔잔한 꽃무늬가 들어간 코스튬을 입고 등장한 김연아는 서정적인 음악에 맞춰 여전히 완벽한 스텝과 스핀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빼앗았다. 김연아는 "한 달 정도 밖에 연습 시간이 없어서 쇼에 실수 없이 할 수 있을 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고 웃었지만, 여왕은 여왕이었다.

관객들은 김연아의 연기 하나하나에 환호를 보냈다. 화려한 점프 없이도 김연아의 내공이 느껴지는 한 편의 작품이었다. 2분 여의 연기를 마친 김연아는 관객들의 박수 갈채에 오랜 시간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목동,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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