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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박훈 변호사, 임사라 대표 비판 "곽도원 시궁창에 몰아"

기사입력 2018.03.27 12:19 / 기사수정 2018.03.27 14:4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박훈 변호사가 배우 곽도원의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변호사인 임사라를 다시 한 번 비판했다.

27일 박 변호사는 임 대표의 SNS에 댓글로 ""임 변호사! 나는 당신과 곽도원 배우간의 관계를 알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박 변호사는 "진짜 이윤택 사건의 피해자들이 '꽃뱀 짓'을 했나? 진짜인가? 그럼 내가 당신과 곽도원 관계에 대해 소설을 써도 되는가? 당신 소설처럼 그렇게 그럴싸하게 써도 되는가? 당신 그러면 나한테 전화나 문자로 뭔가 오겠지. 분기탱천해서. 그래서 그중 일부를 지우고 공개할까?"라고 말했다.

또 "18년차 변호사로서 충고하는데 어설픈 짓 그만하시게나. 안타까워 하는 말이네. 자네는 아주 몹쓸 짓을 했다네. 곽도원이 자네를 지지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자네는 곽도원을 아주 시궁창으로 몰아넣었다네. 그만 사과하고 물러나게나"라고 덧붙였다.

앞서 임 대표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달 해프닝으로 일단락 됐던 곽도원의 허위 미투 제보를 언급하며 곽도원이 연희단거리패 후배들(이윤택 고소인단 중 4명)로부터 알려주는 계좌로 돈을 보내라는 등의 협박을 받았다고 전했다.

당시 임 대표는 "(성폭력피해자 국선변호사로 일할 때) 대전 지역 성범죄 사건의 3분의 1 이상이 제 손을 거쳐 갔는데, 한달에 50건 이상 사건을 했지만 회의감이 들었다. 목소리, 말투만 들어도 이건 소위 꽃뱀이구나 알아 맞힐 수 있을 정도로 촉이 생겼다"는 내용을 덧붙이면서 논란을 키웠다.

이에 박 변호사는 25일 임 대표를 향해 "피해자 국선변호사로 한 달에 50건을 했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 그렇게 사건 자체가 많지도 않다"라며 "이 친구의 말은 성폭력 피해자를 자처하는 꽃뱀이 아주 많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러나 통계로나 내 경험으로나 그런 경우는 아주 극히 드물다. 허위 피해자들이 하도 많아 '촉으로도' 꽃뱀을 알아맞힐 경지에 이르렀다는 건 아주 시건방진 태도"라고 말했다.

이에 이윤택 고소인단도 "사실이 왜곡됐다"고 주장했고, 음악극단 콩나물 대표이자 연출가인 이재령은 SNS를 통해 "곽도원 측에게 금전적인 협박을 한 적이 전혀 없다. 아이들(피해자)들을 꽃뱀으로 매도해 2차 피해를 당하게 했다"면서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26일 임 대표는 "이윤택 고소인 변호인단에 4명 명단과 녹취파일, 문자 내역을 전달할 예정이다. 4명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나머지 13명의 피해자들의 진실성이 훼손된다고 판단해 그들을 고소인단에서 제외할지 아니면 그들을 안고 갈지는 101명의 공동변호인단이 깊은 고민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이에 극단 미인의 김수희 대표는 "녹취본 반갑다. 순진하게 선배 만나러 나갔다가 당한 봉변이라 제대로 된 녹취도 없었다. 편집하시면 변호사님 의혹 제기에 흠 생길 수도 있으니 꼭 전문으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후 27일에는 임 대표가 보낸 녹취파일의 편집본이 아닌, 전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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