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4 03:07
연예

"독신주의 아냐"…'미우새' 김종국, 장가갈 수 있을까 (종합)

기사입력 2017.08.20 23:3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김종국이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2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국이 스페셜 MC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종국은 어머니들을 위해 각자의 취향에 맞춘 꽃다발을 준비했고, 건모 엄마는 "얼굴답지 않게 세심한 데가 있다"라며 칭찬했다. 엄마들은 김종국의 근육에 감탄했고, "코도 한 거냐"라며 수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종국은 "아니다"라며 직접 코를 만져보라고 해명했다.

이어 서장훈은 "부모님께서는 아들 농사를 잘 지었다. 막내 아들이 종국이고 형이 성형외과 의사다"라며 설명했고, 김종국은 "관리 같은 거 필요하시면 그냥 오셔서 해라. 레이저도 받아라"라며 엄마들을 초대했다.

김종국은 결혼에 대해 묻자 "진짜 몰랐다. 서른다섯에는 무조건 가겠다고 생각했다. 안 가고 왜 장가를 안 가는지 궁금했다. (형들이) 인기도 많으시고 굉장히 의아했다. 살다 보니까 그렇더라. 독신주의 아니다. 결혼하고 싶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건모엄마는 "이야기 들었다. 좋아한다고 했다. 결혼했냐. 안 하면 둘이 갈 지도 모르지 않냐"라며 윤은혜를 언급했고, 김종국은 "어머님이 약간 동글동글하시고 통통한 스타일이시다. 그런 인상이 그런 스타일을 좋아한다"라며 이상형을 밝혔다.

또 김종국은 "저런 면에 있어서 일반적이지 않다. 물건을 못 버린다. 제 방 위에 다락이 있다. 그 안에 뭐가 있는지 무서워서 열어볼 수가 없다. 터보 때 입던 옷도 거기 있다. 보물창고다"라며 절약 정신이 강한 성격 탓에 생긴 일화들을 공개했다.

김종국은 "아버지가 알뜰하다. 수건 두 개씩 쓰고 그러지 않냐. 그걸 못 본다. 수건을 쓰면 머리를 닦고 옷걸이에 걸어서 말린다. 수건을 닦은 다음에 다시 말린다. 다시 쓴다. 깨끗한 수건을 쌓아놓으면 다섯 개만 계속 바뀐다. 빨래를 많이 하면 물도 많이 쓰고 아깝지 않냐"라며 말했다. 

게다가 김종국은 "아버지가 (변기) 물을 안 내린다. 어릴 때 아버지가 휴지도 한 칸씩 쓰라고 했다. 어머니가 아버지의 절약 정신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셨다. 제가 닮아서 걱정하신다. 결혼해서 그러지 말라고 했다"라며 고백했고, 다른 출연자들의 성화에 못 이겨 휴지 한 칸으로 용변을 처리하는 방법을 시범보이기도 했다. 이에 건모 엄마는 "결혼해서 그러면 안된다.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라며 쏘아붙였다. 

특히 김종국은 "속옷을 이틀 입은 적이 있다. 스케줄을 갈 때 입고 간 옷을 촬영장에선 갈아입는다. 다시 집에 입고 오는데 빨래를 해야 하는 거냐"라며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종국은 그동안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털털한 성격으로 비춰졌던 것과 달리 반전 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