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인간 쥬크박스'와 음악예능의 필연적 만남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이수근이 이제는 음악예능까지 접수했다.

물오른 입담으로 자신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들에서 유쾌한 존재감을 전하고 있는 이수근이 이번에는 tvN ‘수상한 가수’로 음악예능까지 진출해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 속에서 천상 예능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수근은 사실 알고 보면 음악과 상당히 인연이 깊다. 데뷔 이래 ‘야야야 브라더스’, ‘키컸으면’, ‘고음불가’ 등의 음악 관련 개그 코너를 인기리에 이끌었고, 이에 더해 96년 MBC 강변가요제 본선 진출까지 이뤄냈던 화려한 이력이 있으며, 최근 tvN ‘신서유기4’ 음악 퀴즈를 통해 어떤 음악이든 첫 소절만 듣고도 척척 맞춰 음악에 대한 남다른 감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음악과 다양한 접점을 가지고 있는 이수근은 최근 첫 방송을 시작한 ‘수상한 가수’에 수상한 패널로 출연하며, 현장의 감동과 즐거움을 안방극장의 시청자들에게 전달해 주는 음악예능 최적화 예능인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수근은 처음 접하면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수상한 가수’의 포맷을 재치 있게 설명하고, 무대 뒤 무명가수의 신상을 꼼꼼하게 살펴본 뒤 누구나 궁금해 할만한 질문을 적절히 던지거나, 패널들의 멘트에 대해 추가 설명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내며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또한 MC인 강호동과의 찰떡 호흡은 물론 김형석, 하현우 등과 주고받는 리액션을 통해 유쾌한 예능 케미까지 발산하며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채워가고 있기에 눈길을 끈다.

이제 막 첫 선을 보인 ‘수상한 가수’를 통해 이수근이 앞으로 어떠한 활약을 전하게 될 지 많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수근이 출연하는 ‘수상한 가수’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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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